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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바이오산업의 중심지, 전라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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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바이오산업의 중심지, 전라북도
  • 전민일보
  • 승인 2021.08.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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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농생명 수도 전북에 낭보가 전해졌다.

전국 최초로 구축되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익산 유치 성공 소식이었다. 대한민국 그린바이오분야 벤처창업 허브가 전북에 자리하는 것이다.

전라북도는 그린뉴딜의 대표사업인 그린바이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익산시와 전북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긴밀히 협력해 왔고, 그 결과 캠퍼스 입지 공모에서 전국 5개 시도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최종 선정되어 농생명 수도로 최고의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

세계 바이오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조 5265억 달러로 추정되며 우리나라는 14조가 넘는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그린바이오 산업은 5조원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림축산 자원을 소재로 활용하는 모든 바이오 산업을 총칭한다. 종자 산업부터 식품, 동물용 의약품, 마이크로바이옴 등 미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신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은 오래전부터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그린바이오 산업에 주목해왔다. 도정의 핵심목표인 ‘삼락농정’을 바탕으로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조성을 추진하는 등 기존의 농업을 첨단화, 산업화하는 고도화 작업을 펼쳐왔다.

또한 농진청을 포함한 6대 국립 연구기관 등의 이전과 농생명 분야 박사급 연구인력 1,800여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농생명 혁신기관은 50여개에 이를 정도로 튼튼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유치는 이러한 노력과 여건이 평가된 결과라 볼 수 있다.

벤처캠퍼스는 ‘그린바이오 산업 벤처창업자들의 요람’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린바이오 분야벤처창업기업 발굴부터 육성, 연구개발(R&D), 사업화, 투자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를 지원하는 핵심 기지이기 때문이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을 기반으로 하지만 그 부가가치가 상상할 수 조차 없는 커다란 블루오션 산업이고, 전북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 황금알을 낳는 산업이 될 수 있다.

오는 2024년 완공되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익산 함열농공단지에 둥지를 튼다. 이곳에는 그린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벤처지원시설과 연구실험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전국 각지의 벤처창업자들이 종자, 미생물,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바이오 산업 제품개발과 도전에 나서게 될 것이다.

전북도는 벤처캠퍼스 유치를 시작으로 그린바이오가 지역산업을 넘어 대한민국과 세계로 그 위상을 확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지역대학 등 산학연이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기관간 시너지 효과를 내고, 벤처캠퍼스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도 힘쓸 것이다.

전북은 지역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그린바이오산업을 품었다. 농생명산업의 생태계 확장과 동시에 혁신성장의 신동력을 확보한 셈이다. 그동안 삼락농정으로 묵묵히 준비한 농생명 산업의 인프라 구축이 서서히 그 진면목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전북이 주도적으로 개척해 온 이 길을 닦고 넓혀 나간다면 그린바이오는 지역 일자리창출과 경제활성화, 국가균형발전의 선례가 될 것이다. 아울러 대한민국 ‘그린 뉴딜’의 튼튼한 기초자산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신원식 전라북도 농축산식품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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