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서장 백성기)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내장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아짐에 따라 산악사고 예방 안전수칙 홍보에 나섰다.
여름철 산악사고의 특성상 도보로 이동하는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환자가 장시간 폭염에 노출되어 위험한 상황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등산객 본인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 일몰 전 하산을 마칠 수 있도록 철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한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갑작스러운 소나기 등 날씨 변화로 인한 기온 급강하에 대비한 등산복 등 보온장비 준비 ▲출발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 ▲산악위치표지판과 119구조함 위치 확인 ▲등산로 이탈금지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소방서는 지난 11일 16시경 내장산 정상에서 하산하던 중 얼굴과 손에 마비 증상이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119구조대와 시기119안전센터 구급대원, 펌뷸런스 대원이 출동해 환자를 안전하게 구조 후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김정용 구조대장은 “여름철 산행은 무더위로 다른 계절보다 체력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이 중요하다”며 “119신고 시 산악위치표지판에 적힌 국가지점번호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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