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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년차…업종별 희비 쌍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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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년차…업종별 희비 쌍곡선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1.08.17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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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硏, 100대 생활업종 사업체수 분석]
통신판매업 전년동월比 1731개 증가
호프집은 206개 줄어 ‘직격탄’ 확인
노래방·PC방·간이주점 등도 줄폐업
비대면 수요증가로 온라인 분야강세

1년 7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가 전북지역 생활업종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면서 호프집과 옷가게, 간이주점, 노래방 등은 줄어든 반면, 온라인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통신판매업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전북 100대 생활업종 사업체수를 분석한 결과, 총 사업체수는 9만106개로 전년동월 대비 4.76% 증가했다. 

100대 생활업종은 주로 소매, 음식?숙박, 서비스 등 최종 소비자를 대상으로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한 품목(용역)을 판매?취급하는 업종으로 국세청이 매월 발표하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한식전문점(14,866개), 통신판매점(7,429개), 미용실(4,092개) 등의 순으로 사업자 수가 많고, 상위 10대 업종이 100대 생활업종의 절반 이상(51%)을 차지했다.

특히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통신판매업으로 전년동월대비 1731개가 증가했고, 한식전문점, 커피음료점, 피부관리업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전년동월대비 206개 감소한 호프전문점이며, 옷가게, 간이주점, 구내식당 등순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집합금지 대상에 포함된 호프집과 노래방, PC방, 간이주점 등은 직격탄을 맞아 폐업한 곳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대적으로 비대면 매출이 증가하면서 온라인으로 각종 상품을 판매하는 통신판매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00대 생활업종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완주군으로 전년대비 6.9% 증가했고, 남원, 무주 등 주요 관광지역의 경우 ‘펜션게스트하우스’가 비교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코로나19 여파로 생활업종별 희비가 크게 갈리고 있어 거리두기 조치에 따른 각종 정책지원에 있어 상대적 타격이 큰 서비스업종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 필요성이 제기된다. 

전북연구원 김수은 연구위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 성향 및 생활패턴 등이 변화함에 따라 업종간 증감추세가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지원정책 수립시 보다 세밀한 선정기준과 지원방식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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