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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늘어나는 배달서비스...위생문제 불만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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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늘어나는 배달서비스...위생문제 불만 높아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1.08.11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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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재택과 비대면의 일상화로 배달서비스의 증가와 함께 관련 소비자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피자 배달 같은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17조 3828억원으로 전년(9조 7328억원)보다 78.6% 늘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대치 규모로 3년 새 536%나 증가한 것.
특히 모바일 주문액이 16조 5197억원으로 전체의 96.4%를 차지해 배달앱 기업을 통한 모바일 음식 주문은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배달앱 관련 소비자 불만건수는 2017년 135건에서 2018년 180건, 2019년 397건, 2020년엔 279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한달 접수건수는 56건으로 집계됐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전북지역 소비자 605명에게 배달음식서비스 관련 설문조사한 결과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 ‘음식을 조리해 먹기 귀찮아서’가 27.4%로 1위로 나타났고, ‘외출이 꺼려져서(준비가 귀찮아서, 코로나19로 무서워서 등)’ 24.8%로 조사됐다.

배달음식서비스 이용자 중 5년 이내 피해 및 불만이유에 대해서 위생문제(위생불량, 이물질, 포장불량, 변질 등) 23.0% 1순위로 나타났다. 이외 ‘배달 시 포장용기, 일회용품등 쓰레기가 많이 나옴‘ 등이 19.9%로 조사됐다.

배달음식가격에 대해서는 비싸다는 의견이 267명(44.4%)으로 응답했고, 배달비용에 대해서는 302명(49.4%)이 비싸다고 답변했다. 

배달음식서비스 개선사항으로는 위생문제 개선이 32.5%, 일회용품 용기사용 줄이기 개선이 30.7%로 나타났다.

센터 관계자는 “배달서비스 중 소비자의 안전할 권리인 위생문제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기후위기시대 포장용기 등 일회용 쓰레기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랐다”며 “센터에서는 #용기내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 확대와 소비자들 참여를 유도하며 적극적인 소비자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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