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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 온두레공동체, 2050 탄소중립 실현 적극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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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 온두레공동체, 2050 탄소중립 실현 적극 동참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1.08.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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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 온두레공동체가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자체적으로 카페를 운영하는 온두레공동체가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가는 시민에게 가격을 할인하거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교육과 캠페인을 펼치는 등 탄소중립 분위기 확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먼저 협동조합 ‘착한공작소’로 발전한 수공예 공동체인 ‘착한사람들’(대표 황수진)은 자체 운영 중인 카페에서 개인 텀블러를 가져오는 고객에게 음료 가격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또 자동차 시트 폐가죽을 재활용하는 키트 제작교육과 체험도 진행키로 했다. 

‘아중리맘’(대표 최춘경)에서는 방과후 요리 수업을 진행할 시 친환경 로컬푸드를 활용하고 다회용기를 이용하기로 했고, 선미촌에 오픈한 ‘이응다움’ 카페에서는 샌드위치를 플라스틱 케이스가 아닌 종이박스로 포장하고, 음료를 텀블러를 사용해 구매할 시 가격을 깎아 주기로 했다.

아파트 공동체인 ‘송천자이회’는 배달음식 주문 시 플라스틱 수저와 나무젓가락 거절하기 운동과 친환경 수세미 및 설거지 비누 만들기 등 아파트 주민들이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는 활동들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프리데코’(대표 모아름드리)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한 일상 속 실천방법 영상을 제작해 배부하고, 폐우산 재활용을 위한 기부캠페인을 진행키로 했다. ‘동화나래연구소’(대표 문성숙)의 경우 다음 달 건지도서관에서 환경과 에너지 절약에 관한 동극을 공연하기로 했다.

또 돌봄공동체인 ‘나눠드림’(대표 박옥선), ‘사랑방교육문화복지공동체’(대표 이국행), ‘도담도담연구소’(대표 김희우)에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지구지킴이 교육과 분리수거 실천 교육, 환경 캠프 등을 진행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4월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한 민간단체들과 함께 2035년까지 온실가스 50%를 줄이고,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0’으로 하는 탄소중립도시로 나아가기로 선언하고, 생태도시 민관협력기구를 출범했다.

또 전북은행, 농협 등 금융계와 탄소중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정상택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온두레공동체의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기후위기로부터 환경을 보호하는 첫걸음이 되고 나아가 미래세대에게 건강하고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줄 수 있는 책임 있는 행동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공동체 의식을 제고하는 등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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