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9일 최고위 회의를 메타버스 회의로 진행하며, 정당 사상 최초의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위원들은 사이버 상 입체감이 나도록 회의시스템을 갖춘 것을 일제히 찬양했다.
송영길 대표는“오늘 저희 민주당은 정당 사상 최초로 메타버스 최고위 회의를 개최한다”며, “메타버스는 가상 추상을 뜻하는 메타와 현실 세계 의미하는 유니버스를 합성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가상 공간을 의미한다”며, “많은 전문가들 메타버스가 현실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하는 제2의 인터넷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인해 직접 대면 접촉 어렵지만 가상 공간으로 활용하면 폭넓고 효율적 의사 소통 가능하다”며, “향후 메타버스 공간에 당사 후보자 캠프 입주할 예정”이라 밝혀 진일보한 면을 보였다.
또한, “이렇게 마스크 쓸 필요 없이, 코로나 감염 걱정 없이 의사소통 할 수 있다면, 메타버스 정당 뿐만 아니라 사업체, 종교 모임 등 모든 곳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 회의에서“제가 사무총장으로 있으면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당원과 국민들에게 소통 채널을 다변화 했던 일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기반으로 정당 사상 최초로 전당원투표제 비대면 전당대회 성공시킨 것이 엊그제 같은데 당의 온라인 소통 채널이 또 한번 진화해서 기쁘기 그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초기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지만 앞으로 잘 보완하고 개선해서 비대면 정치를 한발 앞서 준비하는 유능한 정당. 비대면 시대에도 아낌없이 소통하는 플랫폼 정당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3차원 가상세계로 우리가 와 있다”며, “페이스북 등 세계적 IT기업이 앞다투어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PWC는 지난해 70조원 수준 메타버스 시장”이라며, “2030년엔 1700조원에 달할 거라는 분석을 내놓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부는 한국판 뉴딜 2.0 추진 과제로 메타버스 초연결 추가해 2조원 신규 투자한다”며, “시의적절한 결정으로 평가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미래신산업 성장을 가로 막는 규제를 꼼꼼히 점검하고 혁신해 우리부터 체험하고 준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또 가상공간 재산권 보장 등 꼼꼼하게 준비해 앞으로 우리가 정당 민주주의를 미래형으로 하기 위해서 메타버스 이용하는 국민들과 직접 당사를 설치해 상설 소통하는 방안 아울러 올려야겠다“고 밝혔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