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본문화관(관장 안준영)이 도내 중등교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 하계 전통판각 직무연수'를 마무리했다. 전북교육청의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총 30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연수는 전통 판각의 개념과 기법을 실기 중심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수업이 진행됐다.
또한 완판본문화관에서 운영 중인 기록문화체험, 전시해설, 책판 제작과정 관련 특강을 병행해 전주의 기록문화유산인 완판본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안준영 관장은 “실습 중심의 연수로 결과물을 만들고 전주 기록문화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이 의미 깊었다”며 “기록문화의 창(窓)으로 통하는 직무연수가 될 수 있도록 매년 교사들과 함께 소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완판본문화관은 기록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가 학교 교육 현장에 적용되는 기회 마련하기 위해 2018년부터 직무연수를 시작했으며 진로체험 꿈길, 자유학기제, 찾아가는 완판본문화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연계해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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