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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보습학원발 집단감염 확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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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보습학원발 집단감염 확산 ‘비상’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1.08.04 0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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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이후 총 9명 신규 확진
전북지역 총 30명… 불안감 고조
부안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격상

부안 보습학원발 집단감염 사태가 확산되면서 4일 0시부터 12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는 등 부안지역 사회가 확산위기에 내몰렸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 부안의 한 보습학원에 다니는 학생 1명이 확진된 이후 학원생 6명과 가족 2명 등 9명이 감염됐다. 이 학원은 종사자 3명과 학원생이 235명에 이르고 있어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감염되면서 이들과 접촉한 학교내 집단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현재 부안학원과 관련 이날 오전 10시 기준 595건의 검사가 진행된 상태이나 역학조사 과정에서 그 인원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부안군은 보습학워발 집단감염 사태로 지역확산 위기감이 커지자 4일 0시부터 오는 15일 24시까지 12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행사, 집회는 50인 이상은 금지되며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 노래연습장과 목욕장업은 22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식당·카페는 22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부안지역 학원과 교습소는 8일까지 입시 휴업에 들어간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변산해수욕장과 변산반도 등 유명 휴가지를 방문하는 외지인들도 적지 않아 이번 부안발 집단감염 사태는 코로나 확산의 최대 변수가 됐다. 

이날 부안에서 9명의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는 등 전북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을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콜센터와 수도권 접촉 등에 의한 직장과 가족단위의 일상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부안 등 일부 지역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   확산 우려가 그 어느   보다 높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 등 일상의 생활방역을 철저히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책이다”고 당부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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