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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북지역 소비자 물가 또 최고치...3달 연속 3%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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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북지역 소비자 물가 또 최고치...3달 연속 3%대 상승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1.08.03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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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2021년 7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농축산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국제유가가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며 전북지역 소비자물가가 세 달 연속 3%대를 이어가고 있다.

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7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전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07.67(2015년=100)로 전월대비 0.3%, 전년 동월대비 3.3% 상승했다.

전국 평균은 2.6% 상승으로, 지역별 등락률을 보면 전북(3.3%), 전남·제주(3.2%), 광주·강원·충남·경북(3.0%), 충북(2.9%), 대구·대전·경기·경남(2.8%), 울산(2.7%), 부산(2.5%), 인천(2.4%), 서울(1.9%) 등으로 전북지역이 가장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북지역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최근 2년간 연간 물가상승률이 0%대 상승에 그치는 등 한동안 저물가가 지속됐다.

코로나19 이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외식서비스 수요가 줄고,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류 가격 급락으로 지난해 5월과 6월에는 마이너스(-0.7%, -0.2%) 물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2월과 3월에는 두 달 연속 1%대 상승하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다 4월 2.7%, 5월 3.2%, 6월 3.0%, 7월 3.3% 상승을 기록했다. 

폭염으로 인해 전달에 비해 시금치(39.9%), 무(25.7%), 상추(19.2%), 열무(33.2%)등 신선채소류 가격이 급등했다.
서민의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농축수산물은 작황 부진과 AI 여파에 달걀(43.2%), 돼지고기(15.2%), 쌀(17.0%) 등이 크게 오르면서 1년 전보다 11.1% 상승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이 3.76%나 급등했다. 특히 휘발유는 20.2%, 경유는 23.4% 상승했다.

여기에 집세와 개인·공공서비스 등을 포함한 서비스도 백신 접종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1.9% 올라 1%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여전히 민생 경제에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농축수산물 등 밥상물가까지 뛰고 기름값도 끝도 없이 상승하면서 서민 생활은 더욱 팍팍해질 전망이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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