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지역 청년들을 돕는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을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근로청년수당 지원 대상자 750명을 최종 선정하고 이달부터 지급한다.
이번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은 지난 5~6월 접수 기간 동안 851명이 신청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신청 자격은 만18세~39세 이하 익산시에 주소를 둔 청년으로 지역 중소기업 동일 사업장에서(소상공인 사업장 포함) 1년 이상 근무하고, 지급 신청일 기준 1년간 월평균 급여가 세전 270만원 미만, 주 35시간 이상 근로자이다.
시는 서류 심사를 거쳐 유사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청년, 국세 및 지방세 체납 등 지급 요건에 충족되지 않는 101명을 제외하고 최종 대상자를 선정했다.
근로청년수당은 이달부터 매달 30만원씩 최대 3년 동안 지역화폐인‘익산다이로움’카드로 지급된다.
지원 기간 동안 주소지, 세금 완납 등의 조건을 유지하고 신청 당시 사업장에서 퇴사 할 경우 지급 중단 신고를 해야 하며, 3개월 이내 관내 중소기업에 입사할 경우 지원 조건에 맞는 경우에 한 해 지원 재개 신고로 남은 기간 동안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전체 지원 기간 중 1회에 한 해 인정됨을 유의해야 한다.
시는 더 많은 청년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8 ~ 9월경 근로청년수당 대상자를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상대적으로 적은 임금과 복지혜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