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8 18:11 (목)
민주당 대선 후보 6명 '원팀‘ 협약
상태바
민주당 대선 후보 6명 '원팀‘ 협약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07.28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로 정정당당하게 경쟁 펼치자

민주당 대권주자 6명은 28일 당사에서 '원팀 협약식'을 맺고,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서로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동시에 존중하고 협력하는 원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늘 원팀 협약식을 당이 해야만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 점에 대해 후보 한 사람으로서 깊이 성찰하고,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경쟁하는 것이지 전쟁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예선전 팀 구성 단계에서 상처를 깊게 입게 되면 본선 경쟁력이 점점 떨어지는 건 주지의 사실"이라며, "당 지도부의 요청과 국민 여러분의 기대 대로 공정하게 원팀 정신을 발휘해 포지티브 선거 운동을 펼쳐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협약식 후 "제가 좀 손실을 보더라도 국민들께서 민주당 후보들을 신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원팀을 최고로 잘 이행하겠다. 동지들이 내놓은 모든 공약을 수용한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지자들 간 갈등 격화에 대해 "자제해주기를 바란다. 내년 대선은 박빙의 선거가 될 것"이라며, "박빙 선거를 앞둔 우리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면 그 결과로 부분적이나마 이탈을 초래한다"고 자제를 당부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네거티브와 검증은 구분돼야 한다며 당 차원의 검증단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당의 정강정책, 정체성, 도덕성 등 기본적으로 공직후보자를 선정하는 기준이 있다. 최소한 그런 부분은 작동해야 한다"며 "검증은 지속할 것이다. 네거티브는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정책 중심, 철저한 도덕성 검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우리 당 후보들 간 네거티브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을 때 그러실 거면 다 집에 가시라고 막내로서 말했다"고 했으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간절한 시기에 집권당 후보들은 국민과 역사에 대한 무한 책임의 자세로 지금보다 더 신중하고 지혜롭게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김두관 의원은 "본선 경쟁이니까 좀 더 선명하고, 국민들이 관심 있는 사안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게 후보자의 기본 도리"라고 말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청년 김대중의 정신을 이어가는 한동훈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칼럼] 감기 이후에 생긴 피부발진, 알고 보니 어린이 자반증이라면?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우진미술기행 '빅토르 바자렐리'·'미셸 들라크루아'
  • '여유 슬림컷' 판매량 급증! 남성 건강 시장에서 돌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