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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소비감소 여파...전북지역 상반기 소비자 상담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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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소비감소 여파...전북지역 상반기 소비자 상담 감소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1.07.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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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황, 소비 감소 영향으로 소비자 피해 접수가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사)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 말까지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모두 915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5797건(38.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1~6월 1만3702건, 2019년 1~6월 1만2547건, 2020년 1~6월 1만4947건 등이었다.

상담 사유별로는 계약해제 및 해지가 1865건(20.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상담 문의·정보요청 1818건(19.9%), 품질 1438건(15.7%),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1189건(13%), 청약 철회 734건(8%), 부당행위 665건(7.3%)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 현황은 정보통신서비스(인터넷 및 모바일 정보서비스, 한국소비자원 사칭 문자, 통신 결합상품, 이동통신 등)이 1037건(11.3%)으로 1순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예식장 및 돌잔치 등 연회 취소, 외식 및 음식 서비스 등에 대한 분쟁이 1035건(11.3%)으로 나타났다.

센터에 접수한 소비자 상담은 1차 상담으로 진행되며, 소비자에게 발생한 문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 및 해결 기준, 법률 등에 대해 정보제공 차원의 상담이 진행된다.

이후 분쟁 해당 사업자와의 중재 및 조정이 이뤄지며, 만약 단체를 통한 중재 및 조정이 불가할 경우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자율분쟁조정위원회 또는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팀으로 이관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센터는 올해 소비자 상담과 관련해 정보제공의 상담처리로 6386건(69.8%)이 해결됐으며, 센터의 직접적인 중재 및 조정처리가 진행된 건은 2764건(30.2%)이라고 밝혔다.

또 사업자와의 중재를 통해 572건(6.3%)이 환급처리 됐고, 계약이행 310건(3.4%), 계약해제 및 해지 251건(2.7%)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센터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와 사업자와의 합의 불성립된 건이 837건(9.1%)이었으며, 처리불능 128건(1.4%), 사건 의뢰 후 취하·중지를 요청하는 건도 210건(2.3%)으로 확인됐다. 

센터 관계자는 "장기간 지속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경기 불황, 소비 감소로 인한 소비자 상담 건이 지난해 보다 많이 감소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해서 지역 내 소비자 피해에 대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피해 처리에 앞장서는 한편 소비자 피해 예방 차원의 노력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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