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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정전협정과 UN군 참전의 날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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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정전협정과 UN군 참전의 날을 맞이하며
  • 전민일보
  • 승인 2021.07.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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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우리는 일제 식민통치에서 벗어나지만 사회 전반적인 부정과 부패, 안보불감증의 산물인 6.25전쟁을 맞이하고 만다.

해방이후 김일성은 오로지 남한을 공산화시키겠다는 목표아래 군수물자를 확보하는 등 치밀한 전쟁준비를 하는 반면, 우리는 지나친 자유와 평화만을 내세우며 갈등과 분열만 일으킨 탓에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만 것이다.

당시 신생 자유민주주의 국가이자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에 전쟁이 발발하자 공산주의의 침략으로부터 우리나라를 수호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영국, 캐나다, 터키 등 22개국에서 연인원 195만7천여 명이 유엔의 깃발 아래 참전했다.

이들 참전용사 중 한국 땅에서 자유를 수호하다 전사, 순국, 실종된 유엔군의 수는 무려 15만여명에 이른다. 그들의 고귀한 희생과 도움이 없었더라면 우리나라의 현재는 이와 다를지도 모른다.

1950년 6.25전쟁 발발 후 3년에 걸친 전쟁을 끝내기 위해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국제연합군 총사령관 클라크와 북한군 최고사령관 김일성, 중공인민지원군사령관 펑더화이가 최종적으로 서명함으로써 정전협정이 체결되고 기나긴 전쟁이 휴전상태로 정지되었다. 정부는 이 날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제정해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공헌을 기리고 있다.

7.27 정전협정과 유엔군 참전의 날은 6.25전쟁 중에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국군과 유엔군 참전용사, 그리고 정전협정 이후 북한의 위협을 막아내고 우리의 안보를 굳건히 지켜낸 수많은 제대군인과 주한미군 근무장병 등의 희생과 공헌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나타내는 날이다.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한 가지 사실은 정전협정 유지를 위해 체결된 한미상호 방위조약과 그것에 기초한 한미군사동맹이 우리나라의 평화유지와 기적적인 경제발전의 토대가 되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눈부신 경제성장과는 반대로 우리 국민들의 안보의식과 대북 위협에 대한 인식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것 또한 안타까운 현실이다. 6·25전쟁의 상처와 참혹상들이 우리 국민들, 특히 젊은 세대들 속에서 점점 잊혀져가고 있다.

정전 이후에도 북한은 적화야욕을 버리지 않고 끊임없이 도발을 감행해 오고 있다. 그동안 북한이 자행한 정전협정 위반사례는 약 43만 건에 이른다고 한다.

이렇게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을 잊지 않고 정전협정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고 감사드리는 일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다시는 이 땅에서의 동족상잔의 비극과 아픈 상처를 남긴 전쟁이라는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할 것이고 앞서 말한 것처럼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고 국가안보의식을 튼튼히 하여야 할 것이다.

정전협정일이자 유엔군 참전을 기리는 이번 7월27일에는 아직도 멈추지 않는 포성이 무엇을 뜻하는지 역사가 남긴 뼈아픈 비극의 교훈을 이해하고, 온 국민이 호국영웅들께 진심어린 감사와 존경을 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박재연 전북동부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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