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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원팀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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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원팀 정신’
  • 전민일보
  • 승인 2021.07.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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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을 상대방에 대한 진심을 알아내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일반인에 대해 한 길 마음 속을 모르는 판인데 정치인은 어떨까. 아마 정치인은 한 뼘만 돼도 그 속을 알 수 없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정치인은 중의적 표현을 자주 쓰기 때문에 더 파악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정치인들은‘원팀’이란 말을 자주 사용한다. 그말을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애매할 때가 더러 있다. 이럴 때는 왜 원팀을 강조하는가를 파악해야 한다.

정치판에서 정치적 수사로 ‘서로 돕는 원팀이 되자’는 말을 가끔 한다.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 말에 힘이 실리려면 먼저 실속(이해관계)이 있어야 하고, 다음은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몇 년 전만해도 인간 관계 상 먼저 진정성이 있어야 하고, 그 나중이 실속이었다. 그러나 최근 세상이 많이 변했다. 과거의 가치기준과 인식도 바뀐 것 같다.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6명이 당 대표의 제안으로 오는 28일 ‘원팀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후보 간 네거티브가 심해지지 않도록 계도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후보의 원팀이 당 지도부의 말한마디로 쉽게 이뤄질까. 곁으론 원팀인 것 같지만, 내면은 개개인의 실속에 따라 제 각각 원팀 정신이 선별적으로 발휘될 것이다.

여당인 민주당은 대통령 탄핵이란 특수상황에서 촛불 정신으로 정권을 탄생시켰다. 대선 후보들은 모두 정권재창출을 외치고 있지만 그 속내까진 알 수 없다.

최근 정치 트랜드는 이념성향이 약화돼가고, 실사구시 정치로 변화되는 것 같다. 따라서 후보들은 이념적 담론보다 국리민복만 잘 챙기면 된다.

이에 후보들은 네거티브로 상처 받지 말고, 왜 정권을 재창출해야 하는지, 후보를 포함한 국민에게 어떤 실속이 있는지 치열한 정책토론에 힘써야 한다.

송영길 대표가 23일 최고위 회의에서 말했듯 “모두는 원팀이란 생각으로 자신이 우리 민주당 후보 되면 나머지 5명 후보와 그 지지자들이 나의 본선 당선 위해 도와줄 동지라 생각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앞서 얘기했듯 먼저 실리가 중요한 시점이다. 정권을 잡는 것과 잃는 것을 대비해 본인에게 어떠한 실리가 있는 지, 또한 민주진영의 지지자들에게 무슨 실리가 있는 지 따져보기 바란다.

6명 후보의 개인적 친분과 진정성 유무보다 정권 재창출 여부에 따른 실리가 국가적 차원에서, 또는 개인적 차원에서 어떤 게 있는지 절박하게 따져봐야 한다.

탄핵 투표 여부, 형수 쌍욕 여부 등 과거의 일들로 발목이 잡혀 대국민 실리를 따지지 않는다면, 또한 미래로 나가지 못한다면 어떤 유권자가 이런 후보에게 표심을 주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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