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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돌파감염 속출... 백신접종자 경각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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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돌파감염 속출... 백신접종자 경각심 요구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1.07.2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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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인센티브 철회 목소리도 확산

전북지역에서도 돌파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백신 접종자들의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백신접종을 마친 일부 공직자들까지 단체모임을 갖는 등 코로나19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백신 인센티브를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 확인된 돌파감염 사례는 총 6건으로 집계됐다.

돌파 감염은 권장 횟수를 모두 접종한 후 2주간의 항체형성 기간이 지나서 확진되는 경우를 말한다.

잇따른 돌파감염 발생에도 전북지역에서는 백신접종자를 사적모임 인원제한에서 제외, 자칫 방역체계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반면 광주, 세종, 대전, 부산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행정명령 등을 통해 백신접종자라도 사적 모임 제한 지침에 따르도록 했다.

최근 위중한 코로나19 상황과 돌파감염이 속출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접종자들의 경우 단체로 식사를 하거나 술자리를 갖는 등 백신에 과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12시께 전주 금암동에 위치한 한 냉면전문점.

일행으로 보이는 8명의 손님이 함께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 왔고 이를 본 다른 손님들은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곳을 찾은 한 손님은 “처음에 단체로 식사를 하는 것을 보고 황당했다”면서 “백신접종을 마쳤다고 하니 할 말은 없지만 옆에서 지켜봤을 때 불안한 것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돌파감염에 따른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주교도소 교도관들도 버젓이 단체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6시30분께 전주 평화동 소재 한 식당에서 전주교도소 교도관 등 10여명이 단체로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지난 21일 확진판정을 받은 교도관도 함께 했다.

이들 가운데 대다수가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지만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떠나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력이 충분하지 않거나 변이 바이러스가 침입한 경우 등 돌파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더라고 일상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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