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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안전한 농촌에서 여름휴가를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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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안전한 농촌에서 여름휴가를 즐기자
  • 전민일보
  • 승인 2021.07.22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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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이 중복(中伏), 오늘이 대서(大暑)이다. 말 그대로 가장 더운 시기이다. 복날 더위를 피하기 위해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계곡을 찾아가 노는 풍습이 있었다.

아이들이나 여인들은 참외나 수박을 먹고 어른들은 산간계곡에 들어가 발을 씻으며 더위를 피했다. 해안 지방에서는 바닷가 백사장에서 모래찜질을 하며 더위를 이겨내기도 했다. 현대식으로 표현하면 복날 즈음하여 휴가를 간 것이다.

한자어 휴가(休暇)의 ‘쉴 휴(休)’자는 ‘사람인 변(人)’에 ‘나무 목(木)’자가 합해져서 만들어진 글자이다. 사람이 나무에 기대어 쉬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는데 자연의 품이야 말로 인간의 쉼터라는 옛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 수가 있어 흥미롭다.

장마가 끝나고 7월말부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다. 바쁜 일상을 잠시 접어두고 코로나19로 지친 가족, 친구와 함께 휴가를 보낼 생각에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 듯하다. 안전한 휴가를 어디로 떠날 것인지 계획을 세우고 준비에 나섰다.

여름휴가라는 단어를 들을 때마다 생각나는 장면이 있다. 유년 시절 여름방학에 할아버지·할머니 댁으로 놀러가서 들이나 산으로 뛰어다니며 수박, 참외, 옥수수를 먹고 냇가에서 멱 감던 마냥 행복했던 시절이 떠오른다.

코로나19 확산이 줄어들지 않는 시점에 가족과 함께 보다 안전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삶을 충전하길 원한다면, 유명 관광지에서의 휴가를 농어촌체험 휴가로 바꾸기를 권한다.

특히, 초등학생과 같은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가 풍부한 농촌여행을 추천한다. 잘 정비된 농어촌마을에서 숙박하면서 고추따기, 옥수수따기, 고추장만들기, 계곡에서 물고기 잡기 등 도시에서는 할 수 없는 농촌과 자연을 체험할 수 있다.

농촌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농촌의 가치에 공감하고, 농촌의 일상과 자연, 힐링, 놀며 배우는 감성체험을 통해 도농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자체 등에서 도시민의 농촌여행을 지원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월 1일부터 코로나19예방 백신 1차 접종자(접종 후 14일 경과)와 접종 완료자(2차 접종 후 14일 경과)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맞고 힐링 농촌여행 가자’ 이벤트를 실시한다.

농촌여행지를 찾아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와 함께 여행사진을 찍고 이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선착순 1000명에게 1인당 1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지급하는 행사이다. 참여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웰촌포털 누리집(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북도에서도 전라북도농어촌종합지원센터와 올여름 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과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장을 방문하는 농촌 여행객에게 전북형 농촌관광 브랜드 ‘농촌공감여행’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농특산물을 제공하는 ‘농산물 리워드’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농촌공감여행 인증경영체 방문 시 ‘체험·숙박·식사’이용금액 일부 또는 농특산물을 지원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7월~8월) 동안 가족, 친구 등 참여를 희망하는 1인 이상 누구나 선착순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전라북도 농촌관광홈페이지(www.jbft.co.kr)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농협에서도 도시민에게 건전하고 안전한 휴식제공과 더불어 농업·농촌의 이해를 도모하고자 ‘팜스테이’를 추진하고 있다. ‘팜스테이’란 농장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팜(farm)’과 머문다는 의미의 ‘스테이(stay)’를 합성한 말로, 농가에서 숙식하면서 농촌의 일상을 체험하는 농촌체험관광을 의미한다.

전국 290여개 각 마을마다 우수한 자연경관과 지역의 특성을 살린 체험과 이벤트가 잘 준비되어 있다. 어느 지역을 찾을 것인지, 무엇을 즐길 것이지가 고민이라면 농협이 함께하는 팜스테이(www.farmstay.co.kr)나 농촌여행(고팜, gofarm.nhtour.co.kr)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휴가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지친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채우는 시간이어야 한다. 이러한 해답은 자연과 공존하며 함께 숨 쉬는 농촌에서 찾을 수 있다. 코로나19와 더위에 지친 심신을 위해 농촌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델타 변이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 치유와 힐링을 겸한 자연친화적인 농촌여행을 통해 지친 마음을 달래고 농업·농촌과 농업인들에게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

정재호 전북농협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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