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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콘서트 '다담', 28일 배우 김명곤 이야기 손님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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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콘서트 '다담', 28일 배우 김명곤 이야기 손님 출연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1.07.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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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오는 28일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다담’을 개최한다. 이야기손님으로는 배우 김명곤이 출연하고, 우리 음악 즐기기에는 참신한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전주판소리합창단이 함께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영화 ‘서편제’의 유봉 역을 연기해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김명곤이 ‘꿈꾸는 광대, 예술과 인생’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박초월 명창에게 소리를 배우던 추억, 영화 ‘서편제’의 후일담, 48세의 나이에 최연소 국립극장장으로 활동했던 당시 혁신적인 예술경영 사례, 문화관광부 장관 등 문화 행정가로 활동했던 시절의 경험담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전주판소리합창단은 판소리와 합창이라는 양식에 다양한 장르를 가미해 여성소리꾼들이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06년에 창단해 ‘판소리합창’이라는 장르를 처음 개척한 전주판소리합창단은 ‘창작에 의한 판소리독창과 합창’을 통한 전통 판소리의 저변 확대와 전통문화유산의 재 창달에 힘쓰고 있는 젊은 에너지의 중견단체이다.

판소리 다섯바탕, 민요, 설화를 기반으로 창작한 곡을 합창, 국악칸타타, 판소리아카펠라 등으로 선보이며 매번 다양한 시도와 참신한 기획공연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며 많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람아, 완산칠봉 바람아’, 이육사의 시를 바탕으로 한 ‘광야’, '신 광대가', '신 사철가' 등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바람아, 완산칠봉 바람아(작곡 백성기)'는  안평옥 시인의 시구에 곡을 붙인 곡으로 천년고장 전주의 완산칠봉을 중심으로 한 명승고적의 아름다운 경관을 휘도는 바람, 햇살을 아름답게 그린 작품이다. 신 광대가(편곡 김선)는 조선 말기에 신재효가 지은 단편가사 중 광대 판소리에 대한 미학적 이론을 제시한 유일한 가사인 ‘광대가’를 편곡한 곡으로 전주판소리합창단의 입체적인 소리로 소리꾼의 범례를 노래한 곡이다.

신 사철가(작곡 김하진)는 인생을 자연의 변화, 춘하추동에 빗대어 노래한 신민요 ‘신 사철가’를 동요와 대중음악의 느낌을 덧대어 재해석하여 생로병사의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풀어 낸 곡이다. 광야(작곡 강성오)는 이육사의 시 ‘광야’에 선율을 입힌 곡으로 천년의 고난과 역경을 품은 전라도가 광야에 우뚝 서 마침내 새 천년을 향해 웅비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선착순 150명)로 진행되며 예약은 전화(063-620-2329)나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채널로 가능하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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