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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장례문화 확산에 도내 장사시설 확충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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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장례문화 확산에 도내 장사시설 확충 ‘속도’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1.07.2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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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된전주·남원승화원 시설개축
내년전주·군산·정읍에봉안당신축
고창·부안군도자연장지조성앞장
순창군, ‘부지찾기’해결과제 남아

 

전북도가 매장이 아닌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문화가 정착함에 따라 친환경 장사시설을 확충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최근 사회문화적 가치관의 변화와 묘지공간의 부족, 국토훼손 증가, 생태환경 변화 등 각종 사회문제 발생으로 화장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지난 2019년 화장률은 전국 88.4%, 전북은 2011부터 매년 2~3% 증가해 85.6%로 전국 평균 수준을 밑돌고 있다.

이에 도는 5개 화장시설, 26개의 화장로를 운영 중이다. 봉안시설은 공설 9개를 포함 26개소, 자연장 시설은 공설 5개를 포함해 1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전주 및 남원승화원은 시설 노후화에 따라 기존 위치에 화장시설 및 화장로를 개축 중이다. 그런데 남원 승화원의 경우 남원시민에게만 할인 혜택을 주고 있어 인접해있는 순창군이나 임실군에도 권역권 할인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순창군은 군이 직접 화장시설을 운영해야 한다는 여론도 확산된 바 있다. 하지만 화장시설을 여전히 혐오시설로 보는 사람들 때문에 화장시설이 필요하다는 것은 인식하면서도 지역에 들어서는 것은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다.

현재 순창군의 경우 수목장을 비롯 친환경적인 자연장지 조성을 추진 중이나 적당한 부지를 찾지 못해 자연장지 조성사업마저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순창군을 제외한 정읍시와 고창군도 자연장지가 조성된다. 특히 부안군의 경우는 국비가 확보되기 전에 먼저 군비를 들여 자연장지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도는 내년에는 전주, 군산, 정읍에 봉안당을 신축하는 등 자연장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시·군에서 장사시설 확충을 위해 장사시설 유치를 희망할 경우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사전절차 이행 및 국비 조기확보 등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옥 도 노인복지과장은 “국토의 효율적 이용 등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자연친화적 장사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인식개선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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