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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재난지원금 합의 번복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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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재난지원금 합의 번복 파장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07.1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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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대선 후보 등 국민의힘 향해 비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전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가진 재난지원금 합의와 번복에 대해 13일, SNS를 통해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결단을 뒷받침해 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이 대표의 합의 번복에 대해 송 대표는 물론, 이재명  후보,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여권 내에서 재난지원금 논란이 일어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전날 곧바로 ‘당내 합의가 안된 황당한 얘기’라는 반발이 터져나와 심야 지도부 회의 후 "재원이 남으면 재난지원금 범위를 전국민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는데 동의했다"고 입장을 정정해 발표했다.

이에 대해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준석 대표는 100분만에 말 뒤집는 100분대표, 탱자대표가 되려는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당대표 신의뿐 아니라 이 대표는 2030 청년세대와의 신의도 저버렸다”고 직격탄을 날리며, “우리 당이 전국민 지급을 검토하는 이유는 정부 추경안에 따르면 1~2인가구 주된 구성원인 2030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대거 지원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라 밝히고 청년세대와 신혼부부를 배신하지 말라고 했다.

송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어제 이 대표와 단둘이 식사하며 현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이 자리에서 저와 이준석 대표는 전국민재난지원금, 지구당 부활, 여야정협의체 구성, 연동형 비례대표제 개선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어제 합의 후 국민의 힘 내부 반발이 큰 것 같다"며, "전국민재난지원금 지급은 선별이냐? 보편이냐? 기본소득이냐? 아니냐? 이런 이념 갈등의 문제로 접근한 문제가 아니다. 코로나19로 지친 민생을 돌보는 문제다. 특정 대선 주자들의 주장과도 상관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대선 유력 주장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국민의힘은 혼선을 빚은 데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여야 대표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라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이제 여야 합의의 정신을 살려 실질적이고 신속한 피해계층 지원 확대에 국회가 역할해야 한다"며, "대승적으로 합의된 사안이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진정한 국민의힘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야권을 향해 이를 촉구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기재위 회의 답변에서 "소득 하위 80% 대상 국민지원금을 드리고 소상공인에 대해 가능한 한 두텁고 넓게 피해 보상을 하는 방안을 국회에 제출했는데 국회에서 존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사실 상 전국민 지급에 대해 반대의사를 보였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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