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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폭염 재해, 선제적 조치로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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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폭염 재해, 선제적 조치로 대비하자
  • 전민일보
  • 승인 2021.07.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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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무섭게 퍼지고 있다. 6일째 1000명대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4차 대유행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 같은 상황속에서 늦은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푹푹찌는 폭염이 찾아왔다.

이미 북미 서부지역은 살인적 폭염에 사망자가 속출 할 정도 전 세계가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어 한국도 올 여름 온열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마스크까지 착용하는 상황에서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노약자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지난 2018년 우리나라를 포함해 지구촌 곳곳에서 살인적인 폭염을 불러온 ‘열돔’ 현상이 재현될 조짐이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은 전 세계에 이상기후 현상을 불러오며 폭염을 심화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인 지난 12일 전주와 정읍 등 도내 일부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사현장과 농어촌 지역의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

올해의 경우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걱정부터 앞선다. 최악의 폭염이 한반도에 몰아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의 피해는 빈곤층이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른바 에너지 빈곤층은 냉방비용을 감당하기 힘든 탓에 온열환자가 집중되는 취약성도 드러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맞이하는 폭염은 그 심각성을 더 해준다. 코로나19로 각 지자체마다 운영 중인 무더위쉼터가 제대로 가동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4단계로 거리두기가 격상됐고, 전북지역도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다시 거리두기 조치 강화가 예상된다.

폭염대비책이 마련되고 있지만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에 일선 현장에서는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노고 속에서도 방역과 폭염을 모두 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가장 기본적인 수칙부터 도민 스스로가 준수해줘야 할 것이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폭염쉼터를 찾거나 충분한 휴식과 물을 자주 섭취해 안전사고 발생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각 공사현장 등 야외 작업이 많은 곳은 책임자가 수시로 근로자의 건강상태를 체크,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도 필수적이다.

정부와 지자체도 폭염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통해 온열환자 발생을 최소화시키고, 환자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무엇보다 일선 현장 지도감독 강화로 사전에 위험지수에 이르지 않도록 현장관리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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