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군산시민문화회관의 운영자 선정 및 설계자(리모델링) 공모 사전절차를 진행한다.
시는 운영자의 기획 의도에 맞는 시설 공사를 위해 설계자와 운영자를 동시 공모할 계획으로 오는 14일 팔마예술창고극장에서 예비 지원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현재 도시건축분야 국책연구기관인 건축공간연구원이 용역을 맡아 다양한 의견수렴, 현장 연구, 지역조사, 공간활용도 실험을 위한 시범프로그램 운영 등을 시행 중에 있다.
특히, 운영력과 기획력, 창의력과 자본력을 갖춘 민간을 운영에 참여시켜 수익금 일부를 시설 운영에 재투자하는 민관협력형(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도시재생 사업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공모지침 내용, 운영자·설계자 평가지표, 사회 실험 방식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은 예비 지원자가 직접 평가지표를 제안함으로서 보다 적합한 방식의 공모를 설계해 전 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만들기 위해 마련된다.
건축공간연구원 윤주선 부연구위원은 "보통 공공기관 주관의 공모 평가 지표는 학자·공무원 등 특정 전문가 집단이 정해 응모자들이 기준이나 근거를 알기 어렵다“며 "시민문화회관 재생사업은 응모 지원자가 직접 '게임의 룰'을 설계해 그 룰 대로 자신의 역량을 선보이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기획 의도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워크숍 참여 접수 및 기타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시민문화회관 재생사업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프로젝트 거인의 잠(@sleeping.giant.gunsan)'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