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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예비후보, 부·울·경 조직 발대식 열며 지지세 전국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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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예비후보, 부·울·경 조직 발대식 열며 지지세 전국 확산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07.10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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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저조 극복 위한 핵심 멤버와 함께 지지세 규합

정세균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전 총리)는 지난 9일. 지지 모임인‘균형사다리’부산 본부 발대식을 오전 10시 30분(부산일보 대강당), 울산본부 오후 2시(울산 상공회의소 강당), 경남본부 오후 6시(창원대 학습관 대강당) 등 차례로 발대식을 갖고, 전국 조직으로써 핵심 멤버들과 함께 지지세에 규합에 나섰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개최된 부산본부 발대식에서‘정세균에게 듣는다’의 형식으로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등 정책비전 등을 밝혔다.

‘균형사다리’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6선 정치인, 국회의장, 국무총리까지 역임한 정세균 전 총리의 ‘사다리정치’를 상징하며, 정세균 후보가 국민을 위해 만들 미래의 사다리를 통해 담대한 회복의 시대, 강한 대한민국의 시대로 함께 오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민홍철 의원(경남 김해시갑), 김영주 의원(서울 영등포구갑),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시을),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갑) 등이 참석했으며, 각 지역 호남향우회 관계자, 민주당 관계자, 당원, 대학교수, 지인 등이 방역 규칙을 엄수한 가운데 진행했다.

부산 본부 참여 발기인은 부산지역에서 5만 6천여 명, 울산지역은 1만 1천여 명, 경남지역은 1만 5천여 명 등의 지지자 총 8만 2천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정 후보는 지지세가 초반 저조한 난제를 풀어내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고, 배전의 노력을 경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5일 민주당 이광재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에서 원만한 결론이 나와 지지세가 안정적으로 확보되고 있다고 판단, 11일 예비 경선을 통과(6인) 후 정 후보 입장은 향후 반전의 기회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 후보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차례의 토론회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후보를 비롯한 후보들의 약점과 빈약한 논리를 경제전문가로서 날카롭게 파고 들어 토론회 성적이 비교적 좋은 것으로 호평됐다.

또한, 당 내 기반이 좋은 정 후보는 예비 경선 초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단일화‘ 카드로 존재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은 지난 3일 정세균·이낙연 후보 간 회동은 단계별 단일화에 대해 대비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세균·이낙연 후보는 호남을 기반으로 할 뿐 아니라 경력 면에서도 비중을 다루지 못할 정도로 우수해 본선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이날“민주정부 4기의 탄생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고 입장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일부 지지자들은 오는 9월 5일 본경선을 앞두고 2개월 남짓 진력하고, 다음 달 3일까지 제2차 선인단 확보에서 성과를 이뤄낸다면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후보와의 뒤집기 한판승이 가능하다고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낙연 후보와 연계해 이낙연을 제치고 2위를 하든가, 아니면 3위를 하더라도 이낙연 후보와의 단일화에서 당내 기반이 좋은 정 후보가 유리한 국면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내 국회의원, 도의원, 각 시군의원 등도 대부분 정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가상 시나리오가 실현 될 개연성은 충분하다는 게 캠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도내 전현직 도의원 80여명은 지난 9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세균 전 총리는 전북도민들이 키워낸 이 시대의 준비된 대통령감이다”며, “정세균과 함께 전북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도민들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선언해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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