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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힘들지만, 4차 대유행은 반드시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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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힘들지만, 4차 대유행은 반드시 막아야
  • 전민일보
  • 승인 2021.07.0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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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우려가 현실이 되가는 조짐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7일 기준 1212명을 기록했다. 역대 두 번째(1240명)로 많은 숫자이다. 문제는 8일 기준 더 많은 인원이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종천 3차 유행당시 일일 최다 확진자는 1240명이었지만,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시점임을 감안할 때 현재의 상황이 더 심각하다 할 수 있다. 7월 1일부터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된 이후 일주 일만에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너무 일찍 거리두기를 완화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도권 지역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는 점에 방역당국의 고심은 클 수밖에 없다. 현재의 상태가 지속된다면 최소 수도권 지역에 한해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단 이번 주가 최대 고비로 보여진다. 새 거리두기 체계 최고 단계인 4단계는 전국 단위로는 주평균 2000명 이상, 수도권 1000명이상, 서울은 389명 이상 3일 이상 발생시 단계 격상 검토에 돌입하게 된다.

현재 지역발생 확진자의 1주간 평균 확진자는 769.6명, 수도권은 636.1명, 서울은 주평균 356.7명을 기록했다. 이미 서울은 4단계 기준에 근접한 상태이다. 새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시작하게 되면 현행 4인까지 가능했던 사적 모임은 오후 6시까지만 가능해진다.

오후 6시 이후부터는 사적 모임은 2명까지만 가능하다. 사실상 사적 모임을 금지된다. 4차 대유행의 위기는 반드시 피해야 할 이유가 또 있다. 정부는 11월 백신접종에 따른 집단면역을 기대하고 있는데, 4차 대유행이 현실화 된다면 집단면역 시기가 해를 넘어갈 수도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더 장기화 될 수 있다. 백신수급도 일부 어려움을 겪으면서 국민적 불안감도 날로 커지는 모양새이다. 이번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도 시작된다. 제주도 등 주요 관광지는 관광객들로 넘쳐나고, 예약이 힘들 정도로 모처럼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모두가 힘들지만 방역당국은 현재의 위기 극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할 필요성이 있다. 소상공인들은 또 다시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면 여름 성수기 매출을 올릴 기회를 놓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상책이지만, 힘들다면 최소한 4차대유행이라는 급한 불이라도 잡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백신접종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한 해법은 철저한 방역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뿐이다.

또 다시 힘든 여정으로 돌아가는 것은 모두에게 불행한 일임은 분명하지만, 미증유의 바이러스 공습에서 나름대로 효과가 입증된 방법을 다시 사용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적인 여건에 따른 대책이 시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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