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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스스로 방역수칙 강화로 변이창궐 위기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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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스스로 방역수칙 강화로 변이창궐 위기 극복해야
  • 전민일보
  • 승인 2021.07.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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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면서 지난 1일부터 5명 이하의 인원제한이 풀렸다. 전주와 군산, 익산, 완주(혁신) 등 4곳은 8명까지만 허용되지만 나머지 지역은 인원제한이 없다. 인원제한 해제이후 첫 주말 장마가 시작됐지만 여행객들이 부쩍 늘어났다.

도심 유명 관광지에도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았으며, 유흥거리에는 청년들이 억압된 감정을 분출이라도 하듯 많은 인파가 몰렸다. 하지만 인도발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이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미 전부지역에서는 지난 4일 기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6명에 이르며, 질병관리청은 도내지역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델타 바이러스 6명을 포함, 알파형 등 90명에 달한다고 집계하고 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만들어지면서 기존 백신의 효능에 대한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델타 등 변이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더욱 강해지면서 방역당국의 우려도 그 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영국 등 해외 사례를 제시하면서 거리두기 조치 완화에 대한 재검토의 필요성을 지적하고도 있다. 코로나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의 생활방역수칙 준수가 일상이 된 상태이지만, 완화된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긴장이 풀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간의 국내 코로나 발생의 3차 대유행을 경험하면서 단 한순간의 방심이 급속확산으로 이어진 사례를 여러 차례 경험한 바 있다. 정부의 입장도 난감할 것이다. 올 하반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상향조정되는 등 모처럼 경제회복의 기대감이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들도 인원제한 해제에 따른 매출신장 등 경제활성화 기대감을 걸고 있는데, 또 다시 거리두기 조치 강화로 회귀하는데 복잡한 상황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백신 접종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고, 코로나와 공존의 방역대책 필요성이 강조되는 것도 사실이다.

현재의 상황을 유지하면서 최대한 확산을 저지하고, 백신접종 완료에 따른 집단면역 성공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에 다소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이은 추가적인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날 필요는 있다.

언제까지 일상의 통제적인 상황을 유지할 수 있는 노릇도 아니다. 연일 700명대의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우려의 시각이 존재하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일정 부분 예측했던 범위내로 방역당국의 통제범위를 아직 벗어난 수준은 아니라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충분히 예측 가능한 부분에 대해 미리 대비하는 한편, 확산세가 뚜렷해진다면 신속한 거리두기 강화와 대응력을 갖춰놔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로, 인원제한 등이 풀렸으나 오히려 종전보다 더 강화된 생활방역 실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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