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추경예산안부터 종이 인쇄물 25% 감축 시도
‘친환경 국회’를 추진 중인 국회는 의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종이 없는 국회’를 실현하기 위해 올 추경 ․ 예결산 심사부터 인쇄물 감축 노력에 돌입키로 했다.
국회사무처(사무총장 이춘석)는 지난 2일 정부가 제출한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접수하고, 추경예산안 및 첨부서류를 각 의원실과 위원회 등 관련 부서에 배부했다.
이번 2차 추가경정예산안은 인쇄물로 제출된 서류의 양을 25% 감소해 지난 1회 추경 때보다 100부 적은 300부를 인쇄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낸 것은 매번 방대한 분량으로 제출됐던 예산 법정서류 인쇄물을 의원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사무처는 6월말 전체 국회의원실을 대상으로 예결산 첨부서류 전달방식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본 결과 85개 국회의원실(전체 28%)에서 앞으로 종이 인쇄물을 수령하지 않겠다고 응답해 향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030년까지 완전한 ‘종이 없는 국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회사무처는 앞으로 예결산 서류가 제출될 때마다 국회 차원의 절감 노력을 지속․확대할 예정이다.
이춘석 사무총장은 ”국회사무처는 ‘친환경 국회’와 함께 ‘디지털 국회’도 적극 구현하여, 종이 인쇄물 없이도 예결산 검토 등 의정활동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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