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사용한 농기계 중 내구연한이 지난 농기계를 공개경매로 농업인들에게 판매해 호응을 얻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3일과 29일 2차례에 걸쳐 내구연한을 초과했거나 수리비용이 과다해 불용 처리한 농기계 19종 59대에 대한 공개경매를 진행했다.
1차는 북부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10종 27대, 2차는 정우면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에서 9종 32대의 농기계 경매를 실시했다.
농업기술센터는 그동안 불용 농기계를 온비드 시스템을 통해 일괄 처리해왔다. 그러나 지역 농민에게 우선 매각해 달라는 요구에 따라 타 지역 사례를 적용해 현장 매각에 나선 것이다.
경매는 사전 설명과 희망자의 물품 확인 뒤 감정평가금액 이상 최고가액을 제시한 응찰자에게 낙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낙찰자는 계약체결을 위한 증빙서류(신분증, 인감증명서 등)를 제출하고 대금을 납부한 후 농기계를 인수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이완옥 소장은 “이번 농기계 공개경매는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농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편익을 위한 다양한 지원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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