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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총리, 이광재 의원과 단일화 합의로 여권 판세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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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총리, 이광재 의원과 단일화 합의로 여권 판세 변화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06.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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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통성 계승한 좋은 후보에 뜻 모아 정권재창출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은 28일 오전,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양측이 후보 단일화에 뜻을 모으기로 전격 합의해 향후 여권 후보 간 판세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전 총리는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이광재 의원과 “뜻을 모았다”며,“정권재창출을 위해 두 사람이 하나가 되고, 민주정부의 적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고,

이광재 의원은 기한에 대해 “7월 5일까지 단일화 후보를 이루어내겠다”며,“국민과 대한민국이 승리하는 나라를 만드는데 헌신할 것이다. 지금부터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양측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저희 두 사람은 민주당의 정통성을 계승해 민주정부 4기를 열어가야 한다는 절박한 사명감으로 도덕적 품격, 경제적 식견, 국정능력을 갖춘 좋은 후보를 만드는 일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정치권은 이번 정세균·이광재 후보간 단일화 합의가 향후 여권 대선 정국에서 어느 정도 파급 효과가 일어날 것인가의 여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다음 달 5일 양측의 단일화 완료 시 11일 컷오프 이후 9월 5일 본경선까지 여권 내 후보 간 단일화나 후보 간 연대가 어떤 형태로 이어질 지, 또는 이게 흥행으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또한, 호남의 경우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의 단일화 내지 연대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대결구도로 작용해 어떻게 전개될지 또는 얼마나 파괴력이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치권 일각에선 민주당 대선 본 경선 후보 6명 중 판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정 전 총리와 이 의원 간 단일화에서 정 전 총리가 승리할 경우 이낙연 전 대표와 정 전 총리와의 관계가 호남지역 의원들의 처신을 어렵게 만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정 전 총리와 이 전 대표 간의 단일화 문제가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곧 반이재명 연대로 굳어져 호남지지를 놓고 양측의 대결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남지역 의원들은 최근 RE300 등 지역발전에 대한 공통 대처로 어느 정도 단결이 되는 과정에 놓여 있어 이낙연·정세균의 결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9월 5일 본경선 막바지엔 여권 대선 지지율에서 앞선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정세균 단일화 승자와의 호남 대전은 용호상박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의 경우, 지난 17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을 구호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정세균 전 총리에 대한 지지가 상당한 편이여서 단일화 과정에서 정 전 총리에 대한 지지세가 지속될 지에 대한 여부는 또 하나의 관심거리이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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