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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6월 특별한 문화 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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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6월 특별한 문화 행사 마련
  • 한용성 기자
  • 승인 2021.06.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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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태 문학관서 강연회와 시화전 마련해 문학 갈증 풀어

무주군과 김환태문학기념사업회가 6월을 맞아 특별한 문화행사 및 강연회를 열어 군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무주군과 김환태문학기념사업회는 지난 26일 김환태문학관 2층 다목적영상관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해 회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연회를 마련했다.

이날 강연회는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김종회(한국문학평론가협회 회장) 교수가 강사로 나서 ‘김환태 문학과 무주 문학의 길’ 주제로 수준 높은 김환태 평론가의 문학과 비평을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회 교수는 “1909년 11월 무주에서 태어나 1944년 5월, 향년 34세로 영면한 김환태 평론가는 선각적 지식과 균형성 있는 문학관으로 당대 문학을 조명한 비평가였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우리 문학에 새로운 비평 및 분석의 틀을 가동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장점을 갖고 있다”라며 “6년간 문필활동 기간에 평론 40편, 수필 24편, 평론 번역 및 번안소설 3편을 남겼다”라고 전했다. 

김환태 평론가는 서구적 합리성에 근거한 균형감각을 유지하려 애썼으며, 작품 자체의 미적 가치를 존중하여 드러내는 데 주력한 점이 특징이다.

한편, 김환태문학기념사업회(회장 전선자)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김환태 문학관 2층 로비에서 회원 20여명이 정성들여 발표한 작품에 대한 ‘시화전’(40여점)을 열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연희 시인의 ‘망둥어’, 이병수 시인 ‘민들레꽃씨’, 송종엽 시인 ‘초가을’ 등 주옥같은 시(詩)가 전시돼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많은 감동과 정서적인 위안과 안정을 줬다는 평가다.

김환태문학기념사업회는 지난 2008년부터 무주출신이자 한국 비평문학의 선구자인 김환태 평론가의 문학을 기리고, 무주문학의 위상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눌인 김환태 문학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1월 제13회 눌인 김환태 문학제를 개최할 예정이며, 평론문학상 시상도 예정돼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울감에 빠진 군민들에게 작품과 강연을 통해 정신적 안정감을 줬다”라며 “무주군과 기념사업회가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문학과 예술을 보다 폭넓게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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