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설천과 무풍면 여름두릅재배 작목반을 통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여름두릅재배’가 30kg 가량의 수확으로 첫 결실을 맺었다. 두릅은 포장 용기에 담겨 무주반딧불사이버장터(www.mj1614.com/ 063-322-0278, 320-2770)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2kg씩 구입이 가능하다.
무주군 여름두릅재배 작목반 관계자는 “무주군 고지대에서 재배한 여름두릅은 비타민과 칼슘함량이 높고 사포닌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에 매우 좋다”라며 “여름 별미로 즐기는 무주 두릅, 꼭 한 번 맛보시라”고 전했다.
‘여름두릅재배’는 산림특화품목 육성을 위해 임야 또는 유휴 토지에 두릅을 심어 재배하는 것으로, 무주군은 2020년 설천면 여름두릅재배 작목반(10농가 / 10,000㎡)을 구성해 10월부터 종근(1,000㎡당 1,800주 식재)과 관수시설(모터, 물탱크 등)을 지원해왔다.
무주군청 산림녹지과 산림소득팀 김승준 팀장은 “여름두릅은 일반 두릅에 비해 맛과 향이 강하고 생명력이 좋을 뿐만 아니라 수확량도 좋아 소득증대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라며 “현재 2kg당 평균 36,000원에 거래가 되고 있는데 규격품은 생물로, 비규격품은 장아찌나 피클, 김치 등으로 상품화시켜 판매하는 방안을 농가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름두릅은 종근 번식해 활착률이 90%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수확 시기는 5~10월까지다. 수확량은 하루 1,000㎡ 기준 최대 3kg으로 6개월 간 30~60회 수확(3~5일 간격으로 수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