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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을 통해 느끼는 행복도 중독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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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을 통해 느끼는 행복도 중독과 같아요”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1.06.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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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의 날 효행대상 김동우 씨

 

전주시민의 날’ 기념 효행대상 수상자 김동우 씨.

전주시가 지난 14일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김승수 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전주시민대상 및 모범시민상 수상자와 가족, 이동희 전주정신 다울마당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3회 전주시민의 날 및 ‘한국의 꽃심 전주’ 선포 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전주시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전주정신을 재확인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는 올해로 63회째를 맞이한 ‘전주시민의 날’ 기념식과 전주정신을 공유하기 위한 ‘한국의 꽃심 전주’ 5주년 선포식으로 진행됐다.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만들어진 ‘시민이 꿈꾸는 전주’ 인터뷰 영상과 전주정신 홍보영상이 상영됐고, 전주의 미래 인재들인 전주시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 6명은 전주정신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와 함께 전주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성실한 봉사정신을 실천해온 올해의 전주시민대상·모범시민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는데, 지난 1977년 이후 효행대상 처음으로 40대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나눔을 통해 느끼는 행복도 중독과 같다"라고 입버릇 처럼 말하는 김동우(48)씨다.

김 씨는 "부모님때부터 봉사활동을 해왔고 자연스럽게 봉사활동을 이어오게 됐다. 가진거에 대한 욕심보단 베풀고 살고 싶었다. 더불어 살고싶은 맘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힘들수록 나누며 사는 행복이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봉사자 스스로에게는 더 큰 보람으로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현재 금암1동에서 김판쇠 우종탕 가게를 운영중이며,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주변에서 그를 표현하기를 "현대에 들어 각박해져만 가는 효의 존엄성과 생명의 기본권을 실천하기로 유명하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그는 중풍으로 쓰러진 노모를 지극 정성으로 봉양하는 건 물론, 최근 췌장암으로 투병중인 노부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채 헌신적으로 간병하고 있다.

하루도 빠짐없이 정성으로 간호하는 등 효 문화 고양과 효실천에 지역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그런 와중에도 동 주민자치 위원으로 활동하며, 근면성실한 자세로 시정 및 지역발전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주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투철한 경로효친사상으로 웃어른 공경 몸소 실천

김 씨는 평소 웃어른에 대한 공경과 존경의 마음으로 경로당이나 주위의 홀로사시는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외롭지 않게 말벗도 해드리고 불편함이 없는지 살펴보고 안부도 묻는 등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그는 평소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관내 독거노인 등 평소 형편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상대로 각별한 관심을 갖고 돌보는데 정성을 다 했으며, 현대사회의 병폐인 이기주의를 불식시키고 상부상조의 정신을 고취시키고자 관내 주민의 애 ? 경사에 내일처럼 앞장서오고 있다.

그런 그를 주민들은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이웃사랑 전도사"라고 일컫는다. 

 

◆‘엄마의 밥상’후원 및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우족탕 점심대접

특히 2대째 금암동의 대표 음식적인 김판쇠 전주 우족탕을 운영하면서 ‘엄마의 밥상’후원은 물론 매월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우족탕 점심대접, 생일 축하 식사제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매년 명절에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각종 성금과 물품 기탁을 해오고 있다.

이 외에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업을 위해 장학금 전달과 작년 초,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계속된 시기에는 마스크 500개를 기부해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기도 했다.


◆지역 주요시책 추진 동참 및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

김동우씨는 지역 일에도 빠짐 없이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그는 금암1동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평소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봉사에 헌신하고 있다.

실제 자생단체 및 주민 화합과 단결을 도모에 앞장서고 있으며, 주민자치센터 운영 활성화에 크게 힘써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최덕윤 금암1동장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봉사하며, 아울러 효행 실천까지 부족함 없이 자식으로서의 도리와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다하고 있다"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귀감이 되기에 충분해 표창대상자로 추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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