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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낮아진 도내 산단, 국가사업화 통해 패러다임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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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낮아진 도내 산단, 국가사업화 통해 패러다임 전환해야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1.06.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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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산업구조가 전통적인 기계산업에서 에너지, 바이오 등 신산업으로 대전환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에 따른 기대효과 및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특히 전북의 노후화된 산단에 대해 소부장 특화단지로 키우는 등의 혁신을 통해 국가사업화를 이끄는 모델로 키워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전북연구원과 전북테크노파크는 22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전라북도 신산업지도 변화 의의와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과 탄소 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등으로 탄소소재산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내년 대선과 연계해 탄소 소재 이후 신재생에너지, 데이터, 바이오 등 전북의 신산업을 발굴, 육성해 나가기 위한 전략을 모색해 나가기 위해 추진됐다.

세션1에서는 전북연구원의 김시백 박사가 '소부장 특화단지 및 산단 대개조 선정 의의 및 향후발전 방안'을 주제로 첫 발제를 시작했다.

김 박사는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일자리 거점으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전북의 노후 산업단지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최근 전북이 지정받은 탄소 소재 중심의 소부장 특화단지와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 중심의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향후 데이터 산업, 재생에너지 산업 등과 연계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발굴, 창출될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지훈 박사 역시 '빅데이터융합 전북 신산업의 혁신전략을 통해 "국가적 ICT 산업의 비중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북은 그간 농생명 SW와 홀로그램 산업을 육성했고, 최근에는 전담부서 및 전담조직의 신설과 SK의 투자로 데이터산업을 전북의 신산업으로 육성시킬 수 있는 동력이 확보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과제로 도시형 데이터 진흥단지 구축과 전문 인력양성, ICT산업의 수도권 집중화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중국 구이저우 사례와 같이 정부 차원의 데이터산업 균형발전정책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세션2에서는 전북테크노파크 이송인 단장이 '전북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에너지산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이영미 단장이 '전북 바이오헬스산업 현황 및 혁신전략'을 발표한 후 토론회 시간을 통해 심도있는 대화를 이어갔다.

행사를 주관한 권혁남 전북연구원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탄소소재와 첨단모빌리티 기반의 미래형 산업단지, 데이터산업, 재생에너지, 바이오 등 전북 미래에 대해 다양한 분야별 심도 깊은 토론이 이뤄졌다"며 "향후 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전북 산업지도를 업그레이드할 정책을 구체화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균의 전북TP원장 역시 "이번 세미나는 전북연구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첫 번째 행사로 양 기관간 협력 강화의 계기가 될 것이다"며 "향후에도 전북 신산업에 대해 다양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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