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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자연을 품다'주제로 11월 6일부터 30일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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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자연을 품다'주제로 11월 6일부터 30일간 개최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1.06.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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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자연을 품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6일부터 12월 5일까지 30일간 열린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이선홍)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중심으로 14개 시·군을 포함해 도내 31개소에서 개막행사, 전시행사, 학술대회등 6개 부문 37개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이번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주제는 자연을 본받아 탄생한 문자와 함께 서예가 발전했다는 의미를 담아 '자연을 품다”(回歸自然.회귀자연)로 정해졌다. 서예의 본질을 잃지 않은 가운데 시대성 및 서가의 개성이 배가돼 시공을 넘나드는 공감과 공명이 있는 행사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서예의 본질과 변화의 길을 추구하며 미디어에 익숙한 현대인들의 대중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영상전시 도입으로 시대적 변화에 대응, 미래 지향적 전시를 선도해 전북서예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게 조직위는 방침이다. 또한 조직위는 세계적 공황과 공포를 몰고 온 코로나19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온라인 전시공간의 확대와 개막행사 및 국제학술대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해 빠르게 변화되는 전시 환경과 시대적 흐름을 반영키로 했다.

특히 전시행사로 개최되는 '서예의 역사를 말하다'전은 20개국의 110명의 작가들이 모여 서예의 근본적 정신을 바탕으로 고대, 근대, 현대의 서체별 변화와 시대성을 작품으로 선보임으로써 서예의 흐름을 조망한다. 또한 '나랏말ㅆㆍ'전은 훈민정음 창제이후 궁서체 서예의 시대별 변화를 표현하여 이번 행사의 주제를 추구한다.

일반 관람객에게도 한 발짝 다가서는 전시도 기획됐다. 대중의 삶과 애환이 담긴 노래가 서예작품으로 변신하며 음악과 함께 관람하는 '선율&음률'전, 문자 디자인의 실용적 가치를 재해석 해보는 '디자인 글꼴'전, 생활속으로 한 발 들어가 현대의 주거공간과 어울릴 수 있도록 소품화한 '서예의 작은 대작'전 등이다.

또한 이번에 새로이 기획된 탐방 프로그램 '전북서예 유산의 길을 따라'는 해설사와 함께 전북서예의 숨은 이야기를 들어 보는 행사로 쏠쏠한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예의 역사와 현대의 흐름, 미래의 발전방향 제시를 위해 세계적 명성을 가진 서예의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서예학술대회'도 열리며 학술공모전을 통해 국내 서예학의 학술적 역량 강화와 발전을 위한 토대의 장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방촌에 미학인 '철필전각'전과 우리나라 전각가들 1000여명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천인천각'전, 서예와 그림·문인화·도자기가 함께하는 '서·중·화&화·중·서”전, “융합서예'전, '시·서·화'전 등 올해도 다양한 부대행사와 연계행사로 서예의 모든 것이 어우러질 예정이다.

이선홍 조직위원장은 "2021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며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앞으로 더욱 더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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