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권 도의원 도쿄올림픽조직위 규탄 결의안 대표발의 IOC에도 평창올림픽과 동일한 조치 촉구
전북도의회가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조직위를 상대로 대한민국의 영토주권을 침해하고 올림픽 정신을 더럽힌 일본 지도에 독도 표기를 즉각 삭제하고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에게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나인권의원(김제2)은 일본 영토에 독도 표기한 도쿄올림픽조직위 규탄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일본 정부와 조직위를 강력 규탄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나 의원은“독도는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이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이미 확인됐고 온 천하에 알려진 사실이다”면서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존재하지 않으며 독도는 외교 교섭이나 사법적 해결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쿄올림픽조직위가 공식 홈페이지 내 일본 영토 지도에 독도를 표기한 것은 명백히 국제법 위반이며 스포츠에 정치를 끌어들이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 올림픽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도발 행위에 해당한다는 게 나 의원의 설명이다.
나 의원은“도민들은 일본이 전쟁을 일으켜 무수한 인명을 잔악무도하게 살해한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사죄는 고사하고 현재까지도 역사 왜곡을 통해 독도를 강탈하려는 파렴치한 행위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결의안이 23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채택되면 청와대와 국회에 전달되고 외교부와 문체부를 통해 주한일본대사와 도쿄올림픽조직위에 송부될 예정이다.
이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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