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22일부터 사흘간 대정부질문을 진행하는 가운데 전북국회의원들이 어떤 사안으로 돋보이는 활약을 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회는 정치·외교·통일·안보(22일)에 이어 경제(23일), 교육·사회·문화(24일)순서로 이번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순방 결과를 공유하고 방역·외교 성과를 부각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 피해 추가지원을 위한 추경 필요성도 강조하는 등 전반적인 경제 현안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신임 지도부 선출 이후의 지지율 상승세에 힘입어 대정부질문에 더욱 공세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 같은 상황과 함께 이번 대정부질문에서 전북출신 의원들의 활동이 주목되고 있다.
첫날 22일에 질의자로 나선 국민의힘 정운천의원(비례대표 국민통합위원장)은 정치·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진정한 국민통합 방안을 주장했다.
정 의원은“국민통합과 균형발전을 위해 영?호남 공동사업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며“특히 ‘전주~김천 철도’,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전주~무주~대구 고속도로’, ‘여수~남해 해저터널’, ‘섬진강 영호남 복합형 환승공원’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둘째날인 23일에는 민주당 김윤덕·신영대의원이 질의한다.
특히 김윤덕의원(전주시 갑)은 이번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상대로 ‘국가균형발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라는 주제로 질의 한다.
‘국가균형발전’을 의정활동의 핵심 가치로 꾸준히 목소리를 높여온 김 의원은 이번 대정부질문에서 ‘혁신도시 시즌 2 추진’ 및 ‘대도시권 광역교통 특별법 개선’등에 대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하며 국가균형발전의 전문가적 면모를 부각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균형발전 이외에도 수소 경제의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더 과감한 규제개선 및 정책지원을 주문하고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격화되는 시기에 있어 정부의 준비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마지막날 24일에는 윤준병의원(정읍)이 대정부 질문을 한다.
이대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