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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터덕여선 안된다...새만금 국제공항 조기건설 위해 도내 기업 209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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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터덕여선 안된다...새만금 국제공항 조기건설 위해 도내 기업 209개 뭉쳤다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1.06.21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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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경제 체육 사회 건설 교통 여성계 등 209개 단체는 21일 전북도청 앞에서 '새만금국제공항 조기 건설 추진 연합' 출범식을 갖고 새만금 국제공항의 차질 없는 추진과 조속한 착공을 촉구 했다.   백병배기자
전북지역 경제 체육 사회 건설 교통 여성계 등 209개 단체는 21일 전북도청 앞에서 '새만금국제공항 조기 건설 추진 연합' 출범식을 갖고 새만금 국제공항의 차질 없는 추진과 조속한 착공을 촉구 했다. 백병배기자

새만금 국제공항이 첫 삽을 뜨기도 전에 다양한 이해관계에 부딪혀 사업이 제속도를 못내고 있는 가운데, 더이상 새만금 신공항을 둘러싼 문제들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특히 최근 환경보호 문제를 둘러싸고 새만금 신공항 백지화 문제까지 불거진 상황에서 '바람'에 휩쓸리지 않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21일 도내 경제계는 선두에 나서 체육, 사회, 건설, 교통, 여성계 등 209개 단체와 한 자리에 모여 전북 발전의 필수 사회간접자본시설인 새만금 국제공항을 조기에 건설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들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추진 연합'이란 기구를 공식 출범시키고, 전북도청 야외광장에서 신공항 조기건설을 시급히 진행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위원장들은 성명을 통해 "새만금 국제공항은 50년 항공 오지의 서러움을 떨치고 전북도가 동북아 물류허브의 꿈을 꾸게 해 준 필수 기반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온 도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끝에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으로 새만금 신공항 건설이 선정됐으나 도민의 간절한 바람과 달리 국토교통부에서 너무 느슨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항건설에 속도를 내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또한 "일부 단체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대단히 우려스럽다"며 "갯벌 훼손은 이미 2006년 대법원의 판결로 일단락이 된 문제로 결론이 난 사항을 다시 꺼내 백지화를 주장하는 것은 30년을 마음 졸이며 개발만을 기다려 온 도민들의 염원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항은 새만금과 전북발전을 위해 필요한 필수 기반 시설이다"며 "글로벌 무역의 시대, 공항 없는 물류 거점은 성공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공항을 반대하는 것은 우리 손으로 전북도의 소멸을 가속시키는 일이며 새만금이 지닌 무한 발전가능성의 싹을 밟아버리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위원장들은 아울러 "김제공항은 공사계약까지 마치고도 무산되고야 말았고, 그 이후 국제공항 건립까지 우리는 20년이 넘는 세월을 기다려야 했는데 다시 한번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이번에도 실패하면 만년 낙후 지역이라는 오명과 지방소멸의 위기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새만금 국제공항의 차질 없는 추진과 조속한 착공이며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이 이뤄질 때 까지 우리는 절대로 우리의 뜻을 굽히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건설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에 도민들의 의지를 강력하게 전달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공동성명문을 발표한 윤방섭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유독 우리 지역만 일부 목소리에 소모적인 논쟁으로 대형 사업들이 줄줄이 발목이 잡히고 뒤쳐진다면 우리에게 미래와 희망은 없다"며 "우리의 목표와 꿈은 새만금 국제공항의 차질없는 추진과 조속한 착공인 만큼 공항 건설 추진을 저해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강경하게 맞서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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