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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 ‘강한 경제대통령’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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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 ‘강한 경제대통령’출마선언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06.17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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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의원 비롯, 여권 내 현역 대거 참석해

정세균 전 총리가 17일,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을 구호로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지지율 추이와 전북 출신의 정치적 위상이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3층 국제회의실에서 공식 출마선언식을 하면서 "모든 불평등과 대결하는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시인, 에밀리 디킨스의 시 한 구절을 인용해 ‘불공정과 불평등’척결에 “살아온 삶의 전부와 모든 여생을 기꺼이 바치겠다"며, 출마의지를 보였다.

정 전 총리는 “상생의 반석 위에 4차 산업혁명의 중심, 강한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끌어가겠다”면서, 혁신의 DNA, 데이터, 네트워크, AI와 같은 첨단 디지털 산업을 비롯, 바이오와 그린 에너지, 항공우주 산업 등 새로운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했다.

또한, “국민이 땀 흘린 대가는 국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국민이 풍요한 소득 4만불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산층과 서민들의 임금과 소득을 크게 올려 국민이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이 성인이 될 때‘미래씨앗통장’과 같은 기초자산 형성 프로그램을 통해 흙수저, 금수저, 부모찬스 타령이 아닌 국가가 제대로 돌봐주는 국가찬스를 제공하고, 년고용 국가보장제, 혁신 청년국가의 기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청년과 서민에 공공임대주택 공급 폭탄을 집중 투하하겠다"며, 임기 중 공공 임대주택 100만호, 공공 분양 아파트 3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검증 받지 않은 도덕성, 검토되지 않은 가능성은 국민께 신뢰를 받을 수 없다“며, ”부도덕한 정치는 국민을 불행하게 만들어 왔다"며, 자신은 도덕적으로 검증된 지도자임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대체로 축사를 짧게 하고 청년들과 자유로운 '2030 토크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엔 김성주, 안호영 의원 등을 비롯한 도내 의원과 현역의원 40여명과 대권 잠룡인 이낙연, 이광재, 김두관 등이 함께 했다.

정세균 전 총리 인터뷰 자료 사진<사진 제공 = 캠프>

전북 출신 정세균 전 총리, 전북사랑과 대권의지 밝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전날, 대권 출마와 관련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전북사랑과 발전에 대해 소견을 피력했다. 2007년 순창 출신 정동영 후보 이후 진안 출신 대권 후보로서 본선까지 직행할 가능성은 이제 열렸다. 그의 전북 사랑과 대권에 관한 얘기를 듣는다.

그는 진안 출신으로 6선 국회의원, 장관, 국회의장, 국무총리 등을 역임한 대권 잠룡 중 최고의 스펙을 소유한 후보이다. 특히, 노란색 작업복을 입고 코로나 방역지휘에 몰두해‘일꾼 총리’이미지로 국민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았다.

◇ 전북 출신으로서 대권 출마에 대한 소감은?

☞ 지난 날을 돌이켜 보면 감회가 새롭다. 내 고향 진안은 먹고 사는 것이 걱정이었던 산골이었지만 소년 정세균은 정치가의 꿈을 품고 지금까지 달려왔다.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으로 정세균은 정당의 대표도 하고 국무총리, 국회의장까지 했다. 저는 여러분의 과분한 은혜에 보답하려 마지막 봉사를 하려고 하는 것이다.

국민과 국가를 위해 이 한 몸을 바치겠다. 전북이 키운 정치인 정세균을 마지막까지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

◇ 전북의 미래에 대한 비전은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

☞ 전북의 미래 비전 키워드는 새만금과 수소경제, 금융도시, 첨단농업기술 등을 들 수 있다.

새만금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과 그린수소 생산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다.

지난 참여정부 시절‘새만금사업 특별위원회’위원장을 맡아 사업 중단 위기를 온 힘을 다해 방어했던 기억이 난다.

수소경제란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경제산업구조를 말한다. 전북은 국내 유일의 수소상용차 공장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두산퓨어젤, 일진복합소제, 가온셀 등의 기업이 있다.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를 완주군에 유치하여 수소관련 소재, 부품, 장비산업의 기업들이 유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프라 구축 계획이 추진되면 전북은 수소경제의 거점으로 떠오를 것이다.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한 국민연금 기금을 기반으로 전주혁신도시에 '자산운용 중심 금융산업'을 육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전주혁신도시에 입주한 농업진흥청을 중심으로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를 구축하는 것도 주요 비전이다.

◇ ‘이준석 돌풍’등 청년 세대에 대한 견해는?

☞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선출은 우리 정치가 가보지 않은 길 가고 있는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의 정치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 우리 정치의 변화와 쇄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세대교체를 말하는데, 생각이 젊어야지 나이만 젊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지금도 젊은 생각으로 정치를 하고 있다. 2030 청년 문제는 기성세대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 많다.

대부분의 청년들은 먹고사는 일만으로도 힘이 부치다고 호소한다. 그런데 기성세대는 작은 동아줄이라도 잡아보려는 그들에게 ‘코인하지 마라, 저건 잘못됐다’가르치고 훈계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할 건 다하고 있다고 원망한다. 청년들은 그게 더 화가 나는 것이다.

청년들이 더 건강하게 욕망을 소비할 수 있는 방도를 찾고, 필요하다면 합리적인 제도를 만들어주는 게 기성세대가 할 일이다. 20대 청년들이 제대로 참여할 수 있는 문을 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기성세대가 먼저 마음을 열어야 한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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