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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미 작가, 아빠와 아이 행복한 세상 위한 '고함쟁이 아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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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미 작가, 아빠와 아이 행복한 세상 위한 '고함쟁이 아빠' 눈길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1.06.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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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위해 양현미 작가가 펴낸 '고함쟁이 아빠'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책은 자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화부터 내는 아빠 사자와 그로 인해 상처받는 아기 사자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이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 울고 웃으며 성장하길 바라고 독자는 아빠가 하는 말과 행동이 자녀에게 주는 영향을 함께 들여다볼 수 있다. 

아빠 사자는 아기 사자를 사랑하지만, 마음속에만 품고 있고 말로 표현하지 않는다. 반면 아기 사자가 실수라도 하면 화부터 내며 큰소리로 야단을 친다. 따뜻한 말로 감정을 읽어주며 공감해주는 아빠와 무조건 화부터 내고 잘못만 지적하는 아빠는 어린이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줄까?라는 물음을 이 책은 던지고 있다. 아빠는 왜 화부터 낼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용기, 아름다운 아빠의 말 '사랑한다'.

거칠지만 따뜻하게 변해가는 아빠의 모습 등의 주제를 담은 이 책의 그림은 오일 파스텔을 사용해 거칠면서도 매력적인 질감으로 그려졌다. 양 작가는 "아빠의 말과 행동이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함께 고민해보고 부모가 하는 말들을 아이는 어떻게 받아들이지는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었다. 아이를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말이 있는가 하면 때론 말이 주먹보다 무서운 폭력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힘과 용기를 주는 말은 아이를 건강하게 따뜻하게 당당하게 성장시킨다. 아빠의 따뜻한 말을 먹고 껑충 자라는 아이들을 위해,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아빠들을 위하여 이 책을 썼다. 아이와 부모 관계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역지사지가 필요하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들여다보고 이해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사회가 되길 응원한다" 작가의 메세지다. 

양 작가는 제 35회 '소년문학' 동시부문 신인문학상을 받았다. '전주사람, 전주이야기'(공저)에 동화 ‘금송아지의 약속’을 발표했다. 동시집'엘리베이터에서 만났다'(공저)를 내고, 동시로 인형극(4인 작가)을 만들어서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다. 동시와 동화를 매개로 어린이들을 만나는 동화구연, 생태놀이, 한국책놀이협회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동네도서관에서 아이들이 꿈을 꾸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주민과 함께 진로체험 확장에 힘쓰고 있다. 한국반달문화원 전북지회장, 어울림작은도서관장을 맡고 있으며, 전북동시읽는모임, 전북아동문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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