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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립미술관 ‘예술의 향기로부터, 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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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립미술관 ‘예술의 향기로부터, 쉼’ 개막
  • 김진엽 기자
  • 승인 2021.06.17 0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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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까지…회화, 조향작품, 인터렉티브 아트 등 42점 전시

보랏빛 라벤더 향기 가득한 6월의 정읍에 예술의 향이 더해져 따뜻한 위로를 선사한다.

정읍시립미술관이 지난 15일 기획전시 예술의 향기로부터, 개막전을 가졌다. 815일까지 이어지는 전시에서는 회화, 조향작품, 인터렉티브 아트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42점을 만날 수 있다.

시는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이들에게 꽃과 나무, 빛과 바다 자연의 향기를 주제로 한 작품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쉼을 전하기 위해 전시를 마련했다.

특히, 칠보산 자락 10만평 규모의 정읍라벤더 농원에 보랏빛 꽃이 만개하면서 많은 이들이 방문함에 따라 향기를 테마로 특별한 치유와 쉼의 시간을 제공해 정향누리 향기공화국 정읍이미지를 알리겠다는 취지다.

1층 라운지에 들어서면 김창겸의 나비와 꽃의 향연과 노동식의 민들레 바람을 타고 훨~~’이 반긴다.

산뜻하고 밝은 색감과 역동적인 표현, 커다란 민들레를 잡고 바람에 몸을 맡겨 훨훨 나는 아이들을 통해 희망과 영혼의 자유로움을 전한다.

1전시실 주제는 계절이 시작되면 찾아오는 빛과 꽃들의 향연 속()’이다. 꽃을 테마로 한 안진의(꽃의 시간), 허보리(장미 3), 권효민(Duster Clump) 8명의 작가 14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작품의 색채와 어울리는 장미, 라벤더, 수국 등의 향기를 배치해 후각으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2전시실은 숲에서 느껴지는 자연의 향과 함께()’으로 꾸며져 있다. 박상화(사유의 정), 황선태(빛이 드는 공간), 명조(모르페우스의 향기) 5명의 작가 작품 19점이 위로를 건넨다.

전시실 왼편의 사유의 정원은 실제로 숲에 들어선 듯 생생하다. 맑은 새소리와 나무의 향기에 온몸을 맡기고 사유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 빛과 만나는 녹색식물의 조화가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하고, 짙은 녹색 잎이 뿜어내는 생명의 향기가 코끝을 간질이기도 한다.

3전시실 주제는 바다다. 최정은과 오창근 등 4명의 작가 9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평면화한 바다가 잔잔한 편안함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3전시실의 특징은 인터렉티브 아트공간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감상자들이 몸을 움직여 직접 음악을 만들어 볼 수 있어 어느 전시실보다 흥미롭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간 입장 가능하며(오후 5시 입장 마감)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정보는 정읍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진섭 시장은 관람객들이 작품들을 감상한 후 라벤더가 만개한 구룡동 허브농원과 신록이 어우러진 내장산 등을 둘러보며 잠시나마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마스크 착용과 발열 검사, 개인 소독제 구비 등 철저한 방역지침에 따라 정해진 동선으로 관람할 수 있다.

시는 단체이용(관람)과 전시해설 서비스를 시행하지 않으며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를 분산시키고 있다.

전시 관련 궁금한 사항은 정읍시립미술관(539-5178)로 문의하면 된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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