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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시컨벤션센터·호텔 건립' 타당성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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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시컨벤션센터·호텔 건립' 타당성 조사 착수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1.06.11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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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 용역 돌입
내년 3월 지방재정 투자심사 심사완료
전주시 오는 2025년 완공 계획 추진
롯데쇼핑 기부대양여 임대방식 개발
전주시 종합경기장 부지 '시민의 숲' 상상도
전주시 종합경기장 부지 '시민의 숲' 상상도

오는 2025년 전주 종합경기장 부지에 들어설 전시컨벤셔센터‧호텔 건립사업의 행정절차가 본격화되면서 내년 3월 지방재정 투자심사 관문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주시는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을 통해 국가관광거점도시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3일 전주시에 따르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전주종합경기장에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전시컨벤션센터·호텔 건립사업의 지방재정 투자사업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타당성 용역은 올해 연말 안에 완료 될 예정인 가운데 △시민의 편익과 수요에 맞는지 △지방재정 투자사업으로 타당한지 △재원 조달은 가능한지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이뤄지게 된다.

시는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오는 12월 중에 행정안전부에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3월 투자심사가 통과되면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의 규모, 건립시기, 운영방법 등을 확정해 시의회로부터 공유재산 관리계획 등의 승인을 얻을 방침이다.

이후 각종 인‧허가와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오는 2025년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을 완공한다는 구상이다. 전주시는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시컨벤션센터·호텔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2012년 12월 공모를 통해 육상경기장, 야구장을 기부 받고, 종합경기장 부지 12만715㎡ 중 6만3000㎡(52%)을 양여하는 협약을 롯데쇼핑과 체결했다. 하지만 전주종합경기장 개발과 보존을 놓고 이견을 빚으며 터덕거리며 사업추진이 장기화됐다. 

우여곡절 끝에 시는 시민의 숲 조성을 전제로 롯데쇼핑과 협상을 통해 기부대 양여방식의 임대방식으로 변경했다. 롯데쇼핑이 종합경기장에 전주시가 구상하는 5가지 테마 숲 중 하나에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을 건립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그 대가로 종합경기장 일부 부지를 임대해 백화점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시는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총 3975억원 가량을 투입해 전시컨벤션센터(2만5000㎡), 호텔(5000㎡), 백화점(2만3000㎡) 건립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박영봉 생태도시국장은 “MICE 산업을 이끌어갈 전시컨벤션과 호텔을 건립하는 등 새로운 랜드마크와 성장거점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한 단계 한 단계 밟아 나갈 것이다”며 “제3금융도시가 갖춰야 할 기반시설로 전시컨벤션센터가 건립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주종합경기장에 △예술체험을 할 수 있는 예술의 숲 △생태놀이터로 꾸며지는 놀이의 숲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의 특색을 살린 미식의 숲 △국제 규모 전시 컨벤션센터가 들어서는 MICE의 숲 △정원의 숲 등 다섯 가지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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