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030년까지 국비 등 288억원 투입
군산시가 고군산군도 섬 지역의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식수원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국비 포함 총 288억원을 투자해 방축도, 명도, 말도, 비안도, 두리도, 관리도 등 6개 도서의 식수원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지하수와 해수 담수화에 의지해왔던 섬 지역에 용담댐에서 공급되는 맑고 깨끗한 상수도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지역주민의 생활편익 증진은 물론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우선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자해 시행 중인 선유도에서 방축도까지 해저 관로 3.4㎞를 포함한 상수관로 6.8㎞ 매설, 가압장, 배수지 등 수도시설 설치를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명도~말도 지역에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64억원을 들여 상수관로 7.3km 매설, 가압장, 배수지 등 수도시설을 설치할 계획으로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진희병 수도사업소장은 “육지에 비해 물 부족을 겪고 있는 도서 지역에 상수도 기반시설 확충과 식수원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주민들이 건강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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