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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흥 의원, 민주당 부동산 문제로 탈당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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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흥 의원, 민주당 부동산 문제로 탈당 의사 밝혀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06.08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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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하게 특수본에 소명한 후 복당하겠다

민주당은 8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권익위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와 관련된 의원 12명에게 탈당을 권유했다. 이에 김수흥 의원(익산 갑)은 ”성실히 조사를 받고자 탈당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3월 LH 및 공직자 부동산 투기의혹과 관련해 국회의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부동산거래 전수조사를 하자고 국민의힘에 제안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공정성 등을 이유로 이를 거절한 바 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최고위원회 논의를 거쳐 12명 대상자 전원에게 탈당을 권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정치권의 충격을 주고 있다.

도내 의원 중 김수흥 의원은  농지법 위반 의혹 소지가 있는 것으로 발표돼 양이원영, 오영훈, 윤재갑, 우상호 의원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소지 의혹에 김주영, 김회재, 문진석, 윤미향 의원이, 업무상 비밀이용의혹 소지 의혹에 김한정, 서영석, 임종성 의원 등이 거론됐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농지법 위반 관련은 논란이 굉장히 많았다“며, ”개발 예정지 투기와 연계돼야 우리가 부동산 전수조사를 의뢰한 취지에 부합한다 볼 수 있는데 스스로 경작을 하지 않은 경우에도 농지법 위반이 되는 정도의 의혹으로 저희한테 왔기 때문에 이 부분은 우리가 자진 탈당 요구 조치에서 제외돼야 하는 것이 아닌가, 너무 과도하지 않냐는 문제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여러분께 부동산 관련해서 민주당의 엄정한 대처와 또 내로남불이라는 지탄을 조금이라도 듣지 않기 위해 아주 철저하게, 어떻게 보면 과도하게 조치를 취했다"고 부연설명했다.

이에 김수흥 의원은 “부친으로부터 증여받은 토지는 농지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음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며 입장문을 냈다.

그는 2016년 9월 부모님(모친 작고, 부친 치매)께서 해당 토지를 증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해 농지법 위반 여부를 여러 차례 농림축산식품부에 확인한 바, “농식품부로부터 농업경영의사가 있다면 적법하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당 지도부의 결정을 존중하며, 성실히 조사받고자 탈당하겠다”며, “정당하게 특수본에 소명한 후 복당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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