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기획재정부를 찾아 새만금을 그린뉴딜 1번지로 조성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 4일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기획재정부 김완섭 예산총괄심의관, 임기근 경제예산심의관 등 기재부 핵심 인사를 방문해 전북도 쟁점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설득작업에 들어갔다.
우 부지사는 소형 무인선과 무인잠수정 등 소형 해양무인이동체 기술 검증에 특화된 플랫폼 구축을 통한 미래기술확보를 위해 새만금지역에 '소형해양무인시스템 실증플랫폼 구축사업'이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새만금 내해는 실제 바다와 유사한 환경의 정온수역을 이루고 있으며, 해양무인시스템 성능평가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실증 인프라 구축을 통한 시장 진입을 위해 국가재정 투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형해양무인시스템 실증플랫폼사업이 구축되면 국제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 해양 ICT 업체 제품의 시장경쟁력 강화에 따른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제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집적단지로 육성이 기대된다.
또한, 새만금에 세계 최대규모(3GW)의 재생에너지단지가 조성 중인 가운데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1지구내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 인근에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4차산업 혁명시대에 걸맞은 조형물을 설치해 새만금의 글로벌 도시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도록 '새만금 재생에너지 랜드마크 건립사업'에 국비 5억원 반영도 건의했다.
이밖에도 새만금에 구축된 1~2단계 모빌리티 실증 인프라에 이어 3단계 최종 실도로 실증단계 구축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실증지역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도는 기재부 예산심의가 끝나는 8월 말까지 정부예산안 최다 확보를 위해 도와 시군, 정치권이 힘을 모아 총력 전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