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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인센티브’로 집단면역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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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인센티브’로 집단면역 앞당긴다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1.06.04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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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정부시책에 발빠른 대응
젊은층 백신접종 희망 민원 건의
입장료 면제·할인 혜택 등 검토

 

국민들의 빠른 집단면역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지원 및 인센티브가 위법 논란에 싸였다가 정부지침에 따른 것은 문제가 없다는 중앙선관위의 해석에 의해 전북도를 비롯한 자치단체들이 공원 및 시설 등의 입장료를 면제해주는 등 정부정책에 따르고 있다.

전북도는 예방접종 예약율이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있는 전북에 내려지는 인센티브는 아무것도 없다는 점이 아쉽다는 도민의 반응이다.

정부는 보수층의 백신 논란과 가짜뉴스 양산 등을 무력화하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국민의 집단면역을 이끌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 지침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전북이야말로 정부로부터 우선적인 혜택을 지원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전북도 예방접종단은 최근 중앙대책본부와의 화상회의를 통해 전주, 군산, 익산 등 시단위 거주 도민 중 유학 중단 학생들과 해외취업을 위해 백신접종을 기다리는 젊은층들의 민원을 중앙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3일 군산지역 예방접종 관계자와의 통화에서도 도내 유학중단 학생 등이 백신접종에 대해 얼마나 학수고대를 하고 있는지 등이 그대로 전달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해외유학과 해외취업을 위해 백신접종을 문의하는 젊은층이 많은 편”이라며 “해외유학과 취업은 공무원 등이 이용할 수 있는 ‘필수목적 출국’ 항목에도 포함되지 않아 답답하다는 등의 민원전화가 있다”고 말했다.  

전주시 완산구에 사는 A씨(여, 28)는 “중단하고 온 어학연수를 계속할 수 있도록 백신접종이 빨리 됐으면 좋겠다”며 “외국에 나가는 국민은 선거에서 투표권이 제대로 행사가 안 돼 국가에서 신경을 안쓰는 것인지, 한국에 살고있는 외국인보다 더 국민적 대우를 못 받고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정부시책에 빨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은 백신 예방접종 도민들이 도내 국립공원과 골프장, 공연장, 전시회, 민간호텔 등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검토와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이라 골프장 등에서는 도민에게 할인되는 10% 말고 추가 할인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듯 보이나 24곳 중 7곳 정도는 할인에 참여할 것”이라며 “오는 6~7일께부터는 순창 강천산 입장료 면제와 익산 보석박물관 입장료 면제 등이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도 관광총괄과도 전북투어패스 50% 할인 혜택을 검토 중이다. 

‘전북투어패스’는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전시회, 특별한 장소, 특별한 맛집 등과 연계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할인권으로 이번 예방접종 50% 할인행사는 할인에 할인을 더하는 혜택 만점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전북투어패스 혜택은 투어패스 홈페이지와 네이버, 옥션, 위메프, 티몬 등의 온라인 판매처 등에서 구매가 가능한 행복 여행권이다.

한편 정부는 현재 예방접종 완료자에게 가족모임과 노인시설, 사적모임, 종교활동, 다중이용시설, 마스크 착용 준수 등에서 1차 접종자와 완료자 등에 차등을 두고 방역수칙 준수 조치를 완화할 방침이다.  이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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