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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회 5급 신규인력 채용 계획에 사기저하 등 우려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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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회 5급 신규인력 채용 계획에 사기저하 등 우려 목소리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1.06.03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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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회가 추진하고 있는 5·7급 상당 신규인력 채용에 대해 조직 사기저하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일 전북체육회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최근 전북체육회는 사무처를 이끌어갈 신규인력 채용 계획을 세웠다.

채용 대상은 5급과 7급 일반 행정직과 국제 업무를 담당할 8급 상당 직원 등 총 3명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외부채용 계획, 특히 5급 직위에 대해 체육계 안팎에서는 긍정적인 반응보다 부정적인 평가가 흘러나오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심각한 인사적체를 가중시키고 사무처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북도 역시 이와 같이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전북체육회는 5급과 7급 일반행정직, 8급 국제업무 담당 직원 등 신규직원에 대한 채용 요청 공문을 전북도에 보냈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내부승진을 통한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안정된 인사시스템 운영 및 내부조직 활성화를 이유로 5급과 7급 행정직 채용에 대한 불승인 통보를 내렸다. 대신 9급 일반행정직 직원 2명을 신규로 채용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국제 업무를 담당할 8급 직원 채용 건에 대해서는 승인 방침을 밝혔다.

전북도의회도 지난해 전북체육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직원들의 사기 진작이나 예산의 효율성을 생각해서 무리한 신규 인력 채용에 대해 신중하게 재검토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당시 전북체육회는 6급과 7급 상당 법률·국제업무 전문가 채용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사무처 직원들 역시 9급 신규채용을 통해 만연한 인사적체에 숨통이 트이길 바라고 있지만 쉬쉬하는 분위기다.

전북체육회 유인탁 사무처장은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시도다. 대기업 등에서도 이 같은 개방형 인사를 통해 조직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능력이 탁월한 인사가 채용되면 전북체육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정 인사를 염두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지만 전혀 사실무근이다. 신규 직원은 공개채용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추후 신규채용과 관련해서는 인사권을 가진 체육회장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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