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저출산과 노령인구 증가, 인구유출 등 인구감소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달 28일 인구정책 수립 분야별 간담회를 가졌다.
시는 정읍의 미래를 담보하는 행정의 가장 기초적 기본단위인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간담회를 추진하게 됐다.
특히, 정부의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21~2025년)에 대응해 지역에 맞는 인구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정책과제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3월에 착수한 정읍시 인구정책 수립 연구용역 시행기관인 전북연구원과 실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시 공무원들이 정주여건 개선분야, 저출산 대응분야, 청년 일자리 정책분야, 귀농귀촌 정책분야 등 4개 분야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각 분야별 정책의 추진현황과 추진성과, 장단점 등을 분석하고 정책의 방향성과 확대방안, 신규 인구정책 발굴 등을 중점 논의했다.
시는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면밀히 분석해 인구감소 속도를 완화하고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위한 정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미래성장 동력인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6월 중에 인구정책 성과분석을 위한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정읍시 인구특성 분석과 분야별 인구정책 발굴방향 제시를 위한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용관 성장전략실장은 “오늘날 인구문제는 일자리, 주거, 보육환경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며 “공동의 노력을 통해 좋은 인구정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