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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회복’...유통업계 매출 두자릿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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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회복’...유통업계 매출 두자릿수 증가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1.05.2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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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위축됐던 유통업체의 매출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오프라인 부문은 지난 4월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하며 소비심리를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발표한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유통업체 온·오프라인 전체 매출은 작년 4월보다 13.7% 증가했다. 유통업체 매출은 올해 2월(10.0%)부터 3월(18.5%), 4월(13.7%)까지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특히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출이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다. 오프라인 유통매출은 전년 대비 11.2% 늘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34.5%)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편의점(11.6%) 매출도 상승했다. 반면에 대형마트(-2.8%)와 기업형 슈퍼마켓(SSM·-11.7%) 매출은 감소했다.

명품 매출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백화점 매출이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갔다.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며 면세점 명품 수요가 백화점으로 몰린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 가전 렌탈·음식배달·e쿠폰 등 서비스·기타(62.6%) 매출을 중심으로 늘었고 패션·의류(19.9%), 화장품(19.8%), 식품(18.9%), 가전·전자(8.3%) 등 대부분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했다.

전북지역에서도 소비심리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5월 전북지역 소비자 심리지수(CCSI)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며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5월 전북 지역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 심리지수는 104.7로 전달(98.6)보다 무려 6.1포인트나 올랐고, 소비지출전망(101→107)도 크게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자·생활용품 렌탈 서비스·음식배달 등의 온라인 주문이 확산되고 온라인 장보기가 보편화된 영향"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백화점·편의점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부 유통매출 동향 조사는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G마켓,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 유통업체 12곳 등 총 25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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