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코로나19로 인해 채용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26일 채용연계 지역 우수기업 설명회에 들어갔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역의 우수 중소·중견 기업을 초청해 학생들에게 기업별 실무정보를 제공하고, 현직자와의 상담을 통한 올바른 취업 준비 방향을 제시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날짜별로 각 기업의 인사담당자 등이 직접 나와 진수당 2층 바오로홀에서 진행되고 진수당 1층 스터디룸에서는 기업별로 1대 1 채용 상담이 시간대별로 신청자에 한해 이뤄진다. 설명회에는 전북대 재학생 및 졸업생의 채용을 원하는 오디텍 등 12개 기업이 참여한다. 월드클래스300, 전북 선도기업, 글로컬 선도기업, 전북스타기업, 이노비즈 인증기업 등이다.
그동안 전북대는 지역발전의 플랫폼으로서 인재양성과 연구 성과를 내고 이를 통해 지역 주요 기업과 네트워크 강화와 함께 대학이 가진 우수 기술을 바탕으로 한 유니콘 기업을 만들어 지역발전의 활력소가 될 수 있게끔 하는 정책을 펴왔다.
최근 김동원 총장은 ‘공유와 협력, 연대’를 강조하며 이러한 방안을 구체화 하기 위해 지역 내 주요 강소기업을 찾아 산학협력과 학생 취업 연계 등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도 전북대는 비나텍 등 12개 기업이 참여한 설명회를 통해 참여 학생 93%의 만족도를 이끌어냈고 지역 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도 50.5%에서 89.8%로 큰 폭으로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북대 김남수 학생처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 우수 기업을 알리고 학생들에 실질적 채용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학 교육과 기업 수요의 간극을 줄이고 대학과 지역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한편, 학생들이 지역의 기업에서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