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20:59 (목)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 ‘인청‘, 능력과 자질 검증
상태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 ‘인청‘, 능력과 자질 검증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05.26 1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인 채택 공방 등 소모적 논쟁 일관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렸다. 여야는 앞서 증인, 참고인 채택 등이 불발된 점에 대해 충돌하는 가운데 김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과 고수임료 전관예우 논란 등에 대해서도 공방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역량과 철학, 비전을 검증하는 자리”며, “국민의힘은 답을 이미 정해놓고 인사청문회를 정쟁의 장으로 전락시키겠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증인 채택 등에 대해 민주당을 일방독주라 하자 박주민 간사는 "양당에서 이야기했던 참고인 한 명씩이 채택됐다"며, 이에 대한 공방이 있었다.

야당은 정치적 중립성을 우려하며 김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고수임료 전관예우 논란부터 아들이 공기업 취업 시 아빠찬스 부분까지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야권의 고액 수임료 건에 대한 질의에 김오수 후보는 과거 법무부 차관 퇴임 후 법무법인에서 월 2천만원 가량의 급여를 받은 것과 관련해 "고위직 출신으로서 변호사를 했다는 부분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외 아빠찬스 건에 대해선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채용 예정 인원은 4명인데 지원자는 3명이었고, 서류전형에서 2명을 뽑아 최종까지 이르렀다"며, “후보자의 영향력을 미칠 필요도 없었고, 객관적 내용으로도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후보자를 두둔하기도 했다.

같은 당 김용민 의원은 "그동안의 일을 해 오신 것을 보면, 자질과 능력에 대해서는 충분히 갖추고 계시다고 높게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해 후한 평가를 했다.

또한, 김 후보자는 검찰이 청와대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고 성역 없이 수사하느냐 묻는 말에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엄정한 수사를 하라는 (대통령의) 말씀은 당연히 새겨듣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