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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여야 5당 대표 초청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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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여야 5당 대표 초청 간담회 개최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05.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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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평가 절하, 친여권 성과커 초당적 협력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오찬 간담회가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렸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등은 백신, 외교 등 성과에 인색했으며, 민주당, 열린민주당은 성과가 컸다는 논조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내용 면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다"며,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기대하며 회담의 성과를 잘 살려 나갈 수 있도록 정치권이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이소영 대변인은 이에 앞선 브리핑에서“3박 5일 동안의 방미 성과를 공유하고, 방미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실행과제에 대하여 여야에 초당적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만은 여야가 '정쟁'이 아닌 '화합'의 모습으로 국민들께 감동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그러나 여야 대표는 방미 성과에 대해 다른 모습이었다.

발언에 나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대행은 "55만명 군인에 대한 백신이 확보된 것은 다행스럽지만, 한미 백신스와프를 통한 백신 확보가 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백신스와프가 성사되지 못했다”고 지적한 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위탁생산에 대해서도 "단순한 병입 수준의 생산 협의“에 머물지 말고 ”기술이전까지 가야 한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 대행은 대북정책, 경제, 사회 전반에 대해 비판적이었으며, 주택문제 등 “경제정책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를 집중 조명하며, 후속조치를 위해 국회도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방어에 나섰다. 

송 대표는 "판문점선언과 싱가포르선언을 기초로, 외교적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한 것은 커다란 성과"라며, 한미 간 포괄적 백신 파트너십을 맺은 것에 대해선 "너무 자랑스럽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국회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에 대해 미국이 구체적인 얘기를 하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며, "향후 대선과 맞물려 여러 정치적 이해관계를 둘러싼 언쟁이 난무하는 것 같다"고 국민의힘 등 보수진영을 견제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한미연합훈련 취소 혹은 연기 의지를 실어 북한에 남북공동군사위원회 개최를 제안, 남북대화의 물꼬를 터 달라"고 제언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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