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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진안군, 협력모델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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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진안군, 협력모델 빛났다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1.05.25 0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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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실증도시 ·관광개발 공모 선정
드론시장 ·관광산업 발전 견인 기대

 

전북도와 진안군이 협력모델을 만들어 공모 탈락의 설욕은 물론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삼는 등 전국 공모사업에서 빛을 발했다.

지난 2월 도와 진안군은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공모' 사업에서 탈락해 도민의 눈총을 받았으나,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 주관의 '2021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재도전해 선정됐다. 

도전 당시만 해도 공모에 탈락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여론이 팽배했으나 40개 지자체 중 10개 지자체를 뽑는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또 도 관광총괄과도 진안군과 협력 모델을 만들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서 6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혀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기회로 ‘치유와 힐링’을 테마로 한 관광산업을 전북이 주도할 전망이다. 

도와 진안군의 공조로 선정된 도 혁신성장정책과의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과 도 관광총괄과의 '치유와 힐링'을 통한 관광산업은 국내 드론 시장의 외연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라는 지역 발전의 축을 견인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전국의 지자체가 컨소시엄을 구성, 응모하는 방식에서 선정돼 국비 11억원을 확보했다. 도심 중심의 기존 드론 실증사업과 차별화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농·산촌 조성’으로 당초 공모 계획과 달리 평가위원들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 전해졌다.

그도 그럴것이 당초의 기획으로는 선정 가능성이 희박했다.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는 2점의 가산점을 받고 도전하는 그림인데 도는 탈락해 시작부터 마이너스 점수로 출발했다.

여기에 진안에 있는 군부대와 수자원공사 관리구역의 용담댐이 보안구역이라는 점이 악재로 작용한다는 분석에서였다.

이같은 상황에도 발빠르게 대응한 도와 진안군은 공모 계획을 바꿔 도심 중심의 보안구역을 벗어난 농·산촌에 포커스를 맞춰 선정될 수 있었던 것.

이번 선정으로 도와 진안군은 호남의 지붕인 진안고원과 전북, 충청권의 식수원인 용담호에 드론을 띄워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실증하는 전략을 체계적으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진안 마이산이나 홍삼축제 등을 드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촬영, 관광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산림재난 관리, 축산시설 모니터링, 수자원 환경감시, 통합 모니터링 등 실증 사업이 추진된다.

또 도와 진안군이 협력해 선정 쾌거를 이룬 관광총괄과의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사업도 전북을 코로나 위기에서 기회로 치유와 힐링 관광 거점지역으로의 변신이 가능해진다.

도는 지난해 남원 지역관광 개발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전국 지자체 응모에서 올해에도 5위 안에 들어 진안 지역관광 개발사업을 주도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에서 두각을 나타낸 힐링 콘텐츠는 ‘마이힐링 진안, 케렌시아(안식처) 프로젝트’로 국비 60억을 포함 총사업비 138억이 투입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힐링을 추구하는 체류 목적형 관광지로의 전환 전략을 고심 중인 가운데, 유명세를 타고 있는 홍삼과 한방, 산림치유 등 진안만의 지역특화산업 융복합 관광거점 도시로의 도약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예산으로는 진안고원형 치유관광 콘텐츠 개발에 86억 원, 치유 음식과 산골건강밥상 등 헬스 푸드 관광 상품화 및 보급사업에 10억 원, 지역공동체 구축 및 지역주민참여·일자리 창출 등에 42억 등이 투입된다.

지난 2019년 처음 시작된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은 기존 관광개발 정책의 차별화 부족과 자원간 연계 부족으로 인한 한계 탈피 차원의 지역 주도 사업의 필요성에서 시작됐다.

한편 공모 선정으로 전북은 주민역량 강화와 지역 향토성과 고유성을 살리는 관광 자원 개발과 기존 사업과의 차별화 전략, 지역관광의 성장동력 마련 등 관광활성화 및 지역경제 선순환에 한발 더 가깝게 다가서고 있다. 이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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